4년 만에 돌아온 북한 축구 첫승…응원단도 함께

입력 2023.09.19 (21:51) 수정 2023.09.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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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등장한 북한 축구는 타이완과 1차전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장에 북한 응원단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진화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40분 전, 북한 선수단이 힘찬 발걸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북한 선수단은 경기에 앞서 가볍게 슈팅을 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2019년 11월 이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북한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이렇게 국제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4년 만에 북한 국가가 울려퍼졌고 선수들은 따라부르며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선제골은 빠른 시간에 터졌습니다.

전반 7분 리조국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조국이 골망을 흔들자 경기장을 찾은 북한 응원단도 함께 열광했습니다.

모자와 상의를 갖춰입고 온 북한 응원단은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북한 응원단 : "조선 잘한다! 조선 잘한다!"]

기세가 오른 북한은 전반 12분, 김국진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북한은 타이완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신용남/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 "전염병 비루스(바이러스)로 인해서 4년 동안 국제 경기에 못 나왔지만, 우리는 국내에서 경기들을 활성화해서 우리 잠재력과 능력을 유지하고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피파랭킹 153위 타이완을 상대로 거둔 승리지만, 북한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북한은 이틀뒤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권혁락/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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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돌아온 북한 축구 첫승…응원단도 함께
    • 입력 2023-09-19 21:51:58
    • 수정2023-09-19 21:56:46
    뉴스 9
[앵커]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등장한 북한 축구는 타이완과 1차전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장에 북한 응원단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진화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40분 전, 북한 선수단이 힘찬 발걸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북한 선수단은 경기에 앞서 가볍게 슈팅을 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2019년 11월 이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북한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이렇게 국제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4년 만에 북한 국가가 울려퍼졌고 선수들은 따라부르며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선제골은 빠른 시간에 터졌습니다.

전반 7분 리조국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조국이 골망을 흔들자 경기장을 찾은 북한 응원단도 함께 열광했습니다.

모자와 상의를 갖춰입고 온 북한 응원단은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북한 응원단 : "조선 잘한다! 조선 잘한다!"]

기세가 오른 북한은 전반 12분, 김국진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북한은 타이완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신용남/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 "전염병 비루스(바이러스)로 인해서 4년 동안 국제 경기에 못 나왔지만, 우리는 국내에서 경기들을 활성화해서 우리 잠재력과 능력을 유지하고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피파랭킹 153위 타이완을 상대로 거둔 승리지만, 북한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북한은 이틀뒤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권혁락/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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