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가짜 뉴스와 전쟁…청문회 전까지 ‘출근길 문답’ 중단”

입력 2023.09.20 (07:13) 수정 2023.09.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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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명 직후 출근길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이어온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전까지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보도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나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다음날부터 매일 기자들과 출근길 질의 응답을 이어온 김행 후보자.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지난 14일 : "제가 굉장히 프레스 프렌들리(언론 친화적)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제가 자부합니다."]

하지만 어제 출근길에 전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도가 지나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청문회 때까지 의혹 보도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 준비를 해야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됩니까?"]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되며 백지신탁 결정을 받게 된 뒤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배우자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한 것은 위법한 대응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다시 강조컨대 시누이는 백지신탁 대상 범위가 아닙니다."]

배우자의 신용카드 사용 신고액이 '0원'이었다는 보도에 대해선 명세서를 제시하며, 통상적인 금액을 사용했으나 연말정산 신고가 누락됐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청문회 때 본인이 창업한 소셜뉴스 등의 경영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청와대 대변인 시절,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의 정부 광고가 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SNS 소셜뉴스 트래픽이 변화했기 때문"이라며 외압 행사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입각이 아니라 수사부터 받으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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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행 “가짜 뉴스와 전쟁…청문회 전까지 ‘출근길 문답’ 중단”
    • 입력 2023-09-20 07:13:57
    • 수정2023-09-20 0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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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명 직후 출근길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이어온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전까지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보도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나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다음날부터 매일 기자들과 출근길 질의 응답을 이어온 김행 후보자.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지난 14일 : "제가 굉장히 프레스 프렌들리(언론 친화적)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제가 자부합니다."]

하지만 어제 출근길에 전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도가 지나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청문회 때까지 의혹 보도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 준비를 해야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됩니까?"]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되며 백지신탁 결정을 받게 된 뒤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배우자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한 것은 위법한 대응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다시 강조컨대 시누이는 백지신탁 대상 범위가 아닙니다."]

배우자의 신용카드 사용 신고액이 '0원'이었다는 보도에 대해선 명세서를 제시하며, 통상적인 금액을 사용했으나 연말정산 신고가 누락됐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청문회 때 본인이 창업한 소셜뉴스 등의 경영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청와대 대변인 시절,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의 정부 광고가 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SNS 소셜뉴스 트래픽이 변화했기 때문"이라며 외압 행사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입각이 아니라 수사부터 받으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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