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역대급 세수 펑크…“강원 교부세 1조 2,000억 원 감소”

입력 2023.09.21 (19:22) 수정 2023.09.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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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 속에 정부가 걷는 세금 수입이 역대 최대로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죠.

이 때문에 올해,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받기로 했던 교부세가 1조 원 넘게 줄걸로 전망됐습니다.

지자체 살림살이에 비상이 걸렸고, 일부 사업 차질도 불가피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곡 파빌리온 스퀘어조성 사업.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관광열차 등 공원으로 꾸미기 위해 며칠 전, 2차 추경으로 예산 229억 원까지 세웠습니다.

그런데 당장, 3차 추경을 해 돈을 대폭 깎아야 할 형편입니다.

정부로부터 받게 될 돈이 급감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강지원/원주시 기획예산과장 : "신규 사업 이 부분은 어렵지 않겠나. 그리고 여지껏 해오던 사업도 지원사업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최근,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59조 원 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정훈/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달 18일 : "금년 상반기까지 대내외 경제 여권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기업 영업 이익의 급감, 자산 시장 위축 등에 기인 합니다."]

문제는 이 세수 펑크로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교부세도 줄줄이 줄게 된다는 점입니다.

강원도가 추산해보니, 강원도와 시군 몫 교부세가 1조 2,200억 원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강원도만 2,000 억 원에 이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시가 각각 900억 원이 넘게 주는 등 18개 시군은 1조 230억 원이 줄 걸로 예측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 역시 5,400억 원이 감소합니다.

지자체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사업예산을 덜어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등 여윳돈을 충분히 모아놓은 지자체도 손에 꼽습니다.

[홍형득/강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사실 그동안 방만하게 사업이 진행된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조정을 하고."]

여기에, 내년에도 교부세 감소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을 기준으로 강원도와 시군이 받는 보통교부세는 올해 당초 계획보다 7,200억 원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제19회 강원의료기기 전시회 원주에서 개최

'제19회 강원의료기기 전시회가 오늘(21일)과 내일(22일) 이틀 동안 원주 기업도시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병원설비와 디지털헬스 등 의료기기 기업과 유관 기관 등 94곳이 참여해 최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입니다.

또, 해외 초청 구매자와 비즈니스 미팅, 기업간 맞춤형 컨설팅,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 등의 행사도 마련됩니다.

원주공항 제주행 항공편 오전 시간대 편성

'진에어'는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원주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첫 여객기 시간을 오전 10시 45분으로, 기존보다 2시간 20분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후 4시 45분 항공편은 오후 5시 30분으로 조정했습니다.

지금은 가장 이른 원주 출발 시간이 오후 1시 이후여서 이용객 불편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 출발 시간도 오전 8시 50분과 오후 2시 반으로 조정됩니다.

영월군, 우체국·군부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 협약

영월군은 오늘(21일) 군청에서 영월우체국, 육군 제8087부대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월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소개물을 제작하고, 우체국은 이 소개물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알립니다.

또, 군부대는 대원들이 고향이나 각 지역으로 우편물을 보낼 때, 영월 고향사랑 홍보물을 함께 넣어 발송하는 데 협조합니다.

횡성 디피코, 기업 회생 돌입…관리인 송신근 현 대표

횡성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디피코는 어제(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리인으로는 창업주 송신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디피코는 곧바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기업 인수합병, 엠앤에이(M&A)를 추진해 최대한 빨리 경영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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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역대급 세수 펑크…“강원 교부세 1조 2,000억 원 감소”
    • 입력 2023-09-21 19:22:00
    • 수정2023-09-21 19:52:54
    뉴스7(춘천)
[앵커]

경기침체 속에 정부가 걷는 세금 수입이 역대 최대로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죠.

이 때문에 올해,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받기로 했던 교부세가 1조 원 넘게 줄걸로 전망됐습니다.

지자체 살림살이에 비상이 걸렸고, 일부 사업 차질도 불가피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곡 파빌리온 스퀘어조성 사업.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관광열차 등 공원으로 꾸미기 위해 며칠 전, 2차 추경으로 예산 229억 원까지 세웠습니다.

그런데 당장, 3차 추경을 해 돈을 대폭 깎아야 할 형편입니다.

정부로부터 받게 될 돈이 급감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강지원/원주시 기획예산과장 : "신규 사업 이 부분은 어렵지 않겠나. 그리고 여지껏 해오던 사업도 지원사업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최근,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59조 원 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정훈/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달 18일 : "금년 상반기까지 대내외 경제 여권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기업 영업 이익의 급감, 자산 시장 위축 등에 기인 합니다."]

문제는 이 세수 펑크로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교부세도 줄줄이 줄게 된다는 점입니다.

강원도가 추산해보니, 강원도와 시군 몫 교부세가 1조 2,200억 원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강원도만 2,000 억 원에 이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시가 각각 900억 원이 넘게 주는 등 18개 시군은 1조 230억 원이 줄 걸로 예측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 역시 5,400억 원이 감소합니다.

지자체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사업예산을 덜어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등 여윳돈을 충분히 모아놓은 지자체도 손에 꼽습니다.

[홍형득/강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사실 그동안 방만하게 사업이 진행된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조정을 하고."]

여기에, 내년에도 교부세 감소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을 기준으로 강원도와 시군이 받는 보통교부세는 올해 당초 계획보다 7,200억 원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제19회 강원의료기기 전시회 원주에서 개최

'제19회 강원의료기기 전시회가 오늘(21일)과 내일(22일) 이틀 동안 원주 기업도시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병원설비와 디지털헬스 등 의료기기 기업과 유관 기관 등 94곳이 참여해 최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입니다.

또, 해외 초청 구매자와 비즈니스 미팅, 기업간 맞춤형 컨설팅,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 등의 행사도 마련됩니다.

원주공항 제주행 항공편 오전 시간대 편성

'진에어'는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원주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첫 여객기 시간을 오전 10시 45분으로, 기존보다 2시간 20분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후 4시 45분 항공편은 오후 5시 30분으로 조정했습니다.

지금은 가장 이른 원주 출발 시간이 오후 1시 이후여서 이용객 불편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 출발 시간도 오전 8시 50분과 오후 2시 반으로 조정됩니다.

영월군, 우체국·군부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 협약

영월군은 오늘(21일) 군청에서 영월우체국, 육군 제8087부대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월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소개물을 제작하고, 우체국은 이 소개물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알립니다.

또, 군부대는 대원들이 고향이나 각 지역으로 우편물을 보낼 때, 영월 고향사랑 홍보물을 함께 넣어 발송하는 데 협조합니다.

횡성 디피코, 기업 회생 돌입…관리인 송신근 현 대표

횡성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디피코는 어제(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리인으로는 창업주 송신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디피코는 곧바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기업 인수합병, 엠앤에이(M&A)를 추진해 최대한 빨리 경영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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