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가 사기인가…‘빈 캔버스 작품’, 덴마크 법원 판단은? [잇슈 SNS]

입력 2023.09.22 (07:00) 수정 2023.09.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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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덴마크의 한 미술관 전시회에서 예술인지 아니면 사기인지 일파만파 논란을 일으킨 작품을 두고 최근 현지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 상태로 벽에 걸려있는 캔버스 두 점!

놀랍게도 2021년 덴마크 쿵스텐 미술관에서 실제로 전시된 작품입니다.

당시 미술관 측은 덴마크 예술가 옌스 하닝에게 우리 돈 1억원 상당의 제작비를 주며 작품 두 점을 의뢰했는데요.

그러나 전시회를 앞두고 미술관이 받은 작품은 "돈을 갖고 튀어라"는 제목의 빈 캔버스 두 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시회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당 작품을 걸어둔 미술관!

이후 옌스 하닝에게 작품 제작비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하닝은 미술관이 자신에게 지급한 금액에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며 충분치 않은 보수를 받으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처럼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미술관과 예술가 사이에서 2년 동안 법정싸움이 이어졌고요.

최근 덴마크 법원은 예술가에게 박물관으로부터 받은 금액 중 9천 여 만원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는데요.

전시회 당시에도 예술인지 아니면 사기인지를 두고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판결 역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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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2 07:00:02
    • 수정2023-09-22 0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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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덴마크의 한 미술관 전시회에서 예술인지 아니면 사기인지 일파만파 논란을 일으킨 작품을 두고 최근 현지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 상태로 벽에 걸려있는 캔버스 두 점!

놀랍게도 2021년 덴마크 쿵스텐 미술관에서 실제로 전시된 작품입니다.

당시 미술관 측은 덴마크 예술가 옌스 하닝에게 우리 돈 1억원 상당의 제작비를 주며 작품 두 점을 의뢰했는데요.

그러나 전시회를 앞두고 미술관이 받은 작품은 "돈을 갖고 튀어라"는 제목의 빈 캔버스 두 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시회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당 작품을 걸어둔 미술관!

이후 옌스 하닝에게 작품 제작비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하닝은 미술관이 자신에게 지급한 금액에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며 충분치 않은 보수를 받으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처럼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미술관과 예술가 사이에서 2년 동안 법정싸움이 이어졌고요.

최근 덴마크 법원은 예술가에게 박물관으로부터 받은 금액 중 9천 여 만원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는데요.

전시회 당시에도 예술인지 아니면 사기인지를 두고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판결 역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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