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예비군 창설

입력 2005.09.22 (22: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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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대급 규모의 여성 예비군 부대가 창설됐습니다.

20대에서 70대 여성 450명이, 향토 방위활동에 나섭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화면>"여성 예비군 창설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대한민국 예비군으로 당당히 첫발을 내딛는 여성들입니다.

구령에 맞춰 움직이는 절도있는 자세에선 벌써부터 강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20대에서 70대까지 여성예비군들의 연령만큼이나 지원동기도 다양합니다.

아들을 자이툰부대로 보냈던 70살의 노모도 이젠 아들과 함께 나라를 지키게됐습니다.

<인터뷰>김정순(최고령 예비군) : "아들 군대있고 남편도 군생활 오래했고 여군이 되고싶었는데 이번기회에 잘 지원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란히 예비군 동기가 된 어머니와 딸도 서로를 껴안으며 서로를 격려합니다.

<인터뷰>백지아·이필늠 모녀 예비군 : "여성으로 부대 군인들 잘 챙기고 사랑으로 보살피겠습니다. 이제 아들같은 군인들 많아졌으니까"

여성만으로 구성된 예비군 가운데 450명이나 되는 대대급 규모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쟁률이 2대 1을 넘을 만큼 여성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인터뷰>이윤규 대령(50사단 501여단장) : "내고장은 내가지킨다는 생각으로 향토 예비군 창설에 남녀가 따로 없다고 봐 이번에 기회를 마련하게"

여성 예비군은 앞으로 해마다 6시간의 훈련과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비상시에는 남성예비군들과 함께 향토방위를 당당히 맡게 됩니다.

KBS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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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예비군 창설
    • 입력 2005-09-22 21:42: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대대급 규모의 여성 예비군 부대가 창설됐습니다. 20대에서 70대 여성 450명이, 향토 방위활동에 나섭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화면>"여성 예비군 창설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대한민국 예비군으로 당당히 첫발을 내딛는 여성들입니다. 구령에 맞춰 움직이는 절도있는 자세에선 벌써부터 강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20대에서 70대까지 여성예비군들의 연령만큼이나 지원동기도 다양합니다. 아들을 자이툰부대로 보냈던 70살의 노모도 이젠 아들과 함께 나라를 지키게됐습니다. <인터뷰>김정순(최고령 예비군) : "아들 군대있고 남편도 군생활 오래했고 여군이 되고싶었는데 이번기회에 잘 지원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란히 예비군 동기가 된 어머니와 딸도 서로를 껴안으며 서로를 격려합니다. <인터뷰>백지아·이필늠 모녀 예비군 : "여성으로 부대 군인들 잘 챙기고 사랑으로 보살피겠습니다. 이제 아들같은 군인들 많아졌으니까" 여성만으로 구성된 예비군 가운데 450명이나 되는 대대급 규모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쟁률이 2대 1을 넘을 만큼 여성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인터뷰>이윤규 대령(50사단 501여단장) : "내고장은 내가지킨다는 생각으로 향토 예비군 창설에 남녀가 따로 없다고 봐 이번에 기회를 마련하게" 여성 예비군은 앞으로 해마다 6시간의 훈련과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비상시에는 남성예비군들과 함께 향토방위를 당당히 맡게 됩니다. KBS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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