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의보 새로 발령…무료 접종 시작

입력 2023.09.24 (07:11) 수정 2023.09.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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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문을 열겠습니다.

1년 내내 독감이 유행하다보니,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도 않은 채 독감 주의보가 또다시 내려졌습니다.

이달부터 영유아와 어린이를 시작으로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10월부터는 임신부와 어르신도 무료 접종 대상입니다.

첫 소식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어린이 환자가 북적입니다.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으로 20명 넘게 진료 대기 중입니다.

[장현재/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 "올해는 특이하게도 독감 환자 검사해보면 열나는 환자 해보면, 독감 환자들이 많이 나왔어요."]

보통 여름엔 독감이 줄기 마련인데, 독감 유행이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 내내 독감 의심 환자는 유행 기준치인 환자 천 명당 4.9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이달 첫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11.3명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채 올해 독감 주의보가 다시 내려졌습니다.

코로나 19 기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독감이 자취를 감추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형민/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 "일반 개인 수준에서도 손 씻기라든지 기침 예절과 같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 이런 것들이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방역 당국은 올 겨울 독감 유행이 심할 수 있다며 예방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이달부터 시작됐습니다.

처음으로 독감 예방 백신을 맞는 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가 대상입니다.

10월 5일부터는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의 접종이 시작되고, 11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은 사는 곳과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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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주의보 새로 발령…무료 접종 시작
    • 입력 2023-09-24 07:11:33
    • 수정2023-09-24 0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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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문을 열겠습니다.

1년 내내 독감이 유행하다보니,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도 않은 채 독감 주의보가 또다시 내려졌습니다.

이달부터 영유아와 어린이를 시작으로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10월부터는 임신부와 어르신도 무료 접종 대상입니다.

첫 소식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어린이 환자가 북적입니다.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으로 20명 넘게 진료 대기 중입니다.

[장현재/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 "올해는 특이하게도 독감 환자 검사해보면 열나는 환자 해보면, 독감 환자들이 많이 나왔어요."]

보통 여름엔 독감이 줄기 마련인데, 독감 유행이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 내내 독감 의심 환자는 유행 기준치인 환자 천 명당 4.9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이달 첫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11.3명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채 올해 독감 주의보가 다시 내려졌습니다.

코로나 19 기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독감이 자취를 감추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형민/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 "일반 개인 수준에서도 손 씻기라든지 기침 예절과 같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 이런 것들이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방역 당국은 올 겨울 독감 유행이 심할 수 있다며 예방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이달부터 시작됐습니다.

처음으로 독감 예방 백신을 맞는 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가 대상입니다.

10월 5일부터는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의 접종이 시작되고, 11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은 사는 곳과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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