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연결 다리 통행료 다음달 변경 “주민은 무료”

입력 2023.09.25 (19:32) 수정 2023.09.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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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를 연결하는 다리 2곳의 통행요금이 다음달부터 변경됩니다.

영종도 주민들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전액 면제되고, 방문객들은 다음달부터 영종대교의 통행료가 절반 정도 인하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영종도와 인천공항을 갈 때 이용하는 영종대교의 통행료가 다음 달부터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절반이나 내립니다.

하부 다리인 북인천 영업소와 청라 영업소의 통행료도 대폭 인하됩니다.

송도에서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합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인천대교도 2025년까지, 아직 돈 정산이 안 끝나가지고 이건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반값으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통행료 인하의 실제 적용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영종 주민들에게 두 다리 통행료를 100% 무료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바로 이곳(영종)이 '뉴홍콩시티사업'의 중심이 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미래의 현실입니다."]

영종 주민과 택시 등 차량 사업자들은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크게 반깁니다.

[김미숙/인천시 중구 영종도 주민 : "물가가 많이 올라서 영종대교 통행료도 부담스러웠는데 무료가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문귀성/택시 운전기사 : "통행료가 비싸서 공항 가시는 손님들의 불만이 많았었는데, 이제 택시 타시는 손님들도 많아지고 불만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통행료 인하, 면제와 함께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의 열차 계약금 55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운영비 문제만 합의하면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이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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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 연결 다리 통행료 다음달 변경 “주민은 무료”
    • 입력 2023-09-25 19:32:47
    • 수정2023-09-25 19: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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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를 연결하는 다리 2곳의 통행요금이 다음달부터 변경됩니다.

영종도 주민들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전액 면제되고, 방문객들은 다음달부터 영종대교의 통행료가 절반 정도 인하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영종도와 인천공항을 갈 때 이용하는 영종대교의 통행료가 다음 달부터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절반이나 내립니다.

하부 다리인 북인천 영업소와 청라 영업소의 통행료도 대폭 인하됩니다.

송도에서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합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인천대교도 2025년까지, 아직 돈 정산이 안 끝나가지고 이건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반값으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통행료 인하의 실제 적용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영종 주민들에게 두 다리 통행료를 100% 무료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바로 이곳(영종)이 '뉴홍콩시티사업'의 중심이 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미래의 현실입니다."]

영종 주민과 택시 등 차량 사업자들은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크게 반깁니다.

[김미숙/인천시 중구 영종도 주민 : "물가가 많이 올라서 영종대교 통행료도 부담스러웠는데 무료가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문귀성/택시 운전기사 : "통행료가 비싸서 공항 가시는 손님들의 불만이 많았었는데, 이제 택시 타시는 손님들도 많아지고 불만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통행료 인하, 면제와 함께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의 열차 계약금 55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운영비 문제만 합의하면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이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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