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은행 공조로 보이스피싱 막았다

[앵커]

상하이에서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을 사기당한 한 여성이 경찰과 은행의 빈틈없는 공조로 잃어버린 돈을 모두 되찾았습니다.

[리포트]

상하이의 한 은행 60대의 한 여성이 황급히 은행 문을 들어섭니다.

낯선 번호로 화상 전화를 받았는데 보이스피싱인것 같다며 계좌를 확인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여성의 계좌에 있던 현금 가운데 50만 위안, 우리 돈 9천만 원이 넘는 거액이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은행직원 : "(돈은 이미 이체됐어요. 아이고 이를 어쩌나..!) 진정하세요!"]

돈이 산둥성의 한 개인 계좌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한 은행 직원은 더이상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조치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여러 경로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산둥성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현금 인출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 지역 경찰과 은행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공조로 거액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