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홍익표…“이재명 대표와 총선 승리”

입력 2023.09.26 (21:10) 수정 2023.09.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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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에 책임을 지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물러난 뒤 후임으로는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한 팀이 되자고 강조했고, 정부 여당을 향해서는 먼저 태도를 바꿔 국회를 존중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광온 전 원내대표 사퇴 후 닷새 만에 치러진 보궐선거.

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서울 중구성동갑의 3선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서 이낙연 후보를 도왔지만, 현재는 '범친명계' 인사로 꼽힙니다.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이 사퇴한만큼, 지도부의 친명 색채가 더 강해진 건데, 당선 첫 일성으로 하나의 민주당을 강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동력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앞에 놓인 당 안팎의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폭발한 계파 갈등을 수습해야 하고,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 이후 불거질 당의 혼란도 막아야 합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동시에 산적한 민생 현안 등을 놓고 집권 여당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면서도, 정부와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먼저 요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정부에 태도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이런 식으로 국회를 대하는 것은 없습니다. 먼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태도 변화를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리스크'로 멈춘 국회를 하루빨리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정의당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정치 복원에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그래직 제작: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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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새 원내대표 홍익표…“이재명 대표와 총선 승리”
    • 입력 2023-09-26 21:10:44
    • 수정2023-09-27 0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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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에 책임을 지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물러난 뒤 후임으로는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한 팀이 되자고 강조했고, 정부 여당을 향해서는 먼저 태도를 바꿔 국회를 존중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광온 전 원내대표 사퇴 후 닷새 만에 치러진 보궐선거.

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서울 중구성동갑의 3선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서 이낙연 후보를 도왔지만, 현재는 '범친명계' 인사로 꼽힙니다.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이 사퇴한만큼, 지도부의 친명 색채가 더 강해진 건데, 당선 첫 일성으로 하나의 민주당을 강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동력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앞에 놓인 당 안팎의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폭발한 계파 갈등을 수습해야 하고,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 이후 불거질 당의 혼란도 막아야 합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동시에 산적한 민생 현안 등을 놓고 집권 여당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면서도, 정부와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먼저 요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정부에 태도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이런 식으로 국회를 대하는 것은 없습니다. 먼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태도 변화를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리스크'로 멈춘 국회를 하루빨리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정의당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정치 복원에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그래직 제작: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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