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국군의날 시가행진…윤 대통령 “북핵 사용 시 정권 종식”

입력 2023.09.26 (21:33) 수정 2023.09.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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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의날을 맞아 오늘(26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10년 만에 열렸습니다.

최신 무기와 수천 명의 병력이 행진에 참여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을 종식 시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숭례문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서울 도심에 각종 무기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국군의날 75주년을 기념하는 시가 행진입니다.

'고위력 탄도 미사일' 현무의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탄두 중량만 8톤이 넘어 핵무기와 가까운 위력을 지녔다는 이른바 '괴물 미사일'입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도 최초 공개됐습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등은 비가 오면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한국형 3축 체계의 주축 무기들이 대거 동원됐습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은 증강현실로 구현됐고, 육·해·공·해병대 병력 4천여 명과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미8군 전투부대원 300여 명도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대규모 군용 장비들이 지나가는 게 보이실 겁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벌어진 건 십 년 만입니다.

[김예지/서울 중구 : "멈춰져 있는 탱크만 전쟁기념관에서 볼 수 있었잖아요. 움직이는 거 보여주고 싶어서 나온거거든요. 아기가 좋아하는 거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북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복무 환경을 언급하면서 보수와 보급 등 모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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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국군의날 시가행진…윤 대통령 “북핵 사용 시 정권 종식”
    • 입력 2023-09-26 21:33:33
    • 수정2023-09-27 0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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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의날을 맞아 오늘(26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10년 만에 열렸습니다.

최신 무기와 수천 명의 병력이 행진에 참여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을 종식 시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숭례문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서울 도심에 각종 무기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국군의날 75주년을 기념하는 시가 행진입니다.

'고위력 탄도 미사일' 현무의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탄두 중량만 8톤이 넘어 핵무기와 가까운 위력을 지녔다는 이른바 '괴물 미사일'입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도 최초 공개됐습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등은 비가 오면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한국형 3축 체계의 주축 무기들이 대거 동원됐습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은 증강현실로 구현됐고, 육·해·공·해병대 병력 4천여 명과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미8군 전투부대원 300여 명도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대규모 군용 장비들이 지나가는 게 보이실 겁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벌어진 건 십 년 만입니다.

[김예지/서울 중구 : "멈춰져 있는 탱크만 전쟁기념관에서 볼 수 있었잖아요. 움직이는 거 보여주고 싶어서 나온거거든요. 아기가 좋아하는 거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북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복무 환경을 언급하면서 보수와 보급 등 모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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