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개최 공감…“3국 협력 재활성화 첫걸음”

입력 2023.09.27 (12:16) 수정 2023.09.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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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만나 3국 정상회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연내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목표로, 우선 3국 외교장관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중국의 외교 차관보가 서울에서 만나 4년 만에 고위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3국 대표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또한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간의 외교장관 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외교장관회의는 11월에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최지로는 부산을 제안했고, 일본과 중국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습니다.

4년 만에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 3국 협력 방안 등을 제안하며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는데, 외교부는 이번 고위급회의가 '정체됐던 3국 협력이 재활성화되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미세먼지 저감 등 한중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한중일 3국은 조만간 부국장급 회의를 열어 실무 차원에서 추가 협의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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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개최 공감…“3국 협력 재활성화 첫걸음”
    • 입력 2023-09-27 12:16:24
    • 수정2023-09-27 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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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만나 3국 정상회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연내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목표로, 우선 3국 외교장관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중국의 외교 차관보가 서울에서 만나 4년 만에 고위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3국 대표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또한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 간의 외교장관 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외교장관회의는 11월에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최지로는 부산을 제안했고, 일본과 중국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습니다.

4년 만에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 3국 협력 방안 등을 제안하며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는데, 외교부는 이번 고위급회의가 '정체됐던 3국 협력이 재활성화되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미세먼지 저감 등 한중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한중일 3국은 조만간 부국장급 회의를 열어 실무 차원에서 추가 협의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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