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2관왕 달성

입력 2023.09.28 (07:07) 수정 2023.09.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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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계영 800m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황선우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번 레인에서 결승에 나선 황선우는 반응속도 0.62초로 좋은 출발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1위로 치고나갔습니다.

황선우는 중반에 들어서자 더욱더 속력을 올려가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더 힘을 내며 모든 선수의 추격을 뿌리쳤고, 1분 44초 40, 1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의 기록을 넘는 대회 신기록이자 본인의 한국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동료 이호준은 3위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고, 중국 판잔러는 2위에 머물렀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 개인기록을 경신하면서 금메달이란 값진 결과를 얻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고, 3등한 (이)호준이 형도 기록을 줄여서 한국인이 같이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럽습니다."]

황선우는 200m에서 온 힘을 다 하고도 이어 열린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선 한 점 차로 앞선 경기 막판 송세라의 회심의 공격이 성공하며 홍콩을 36대 34로 꺾고 21년 만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최인정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최인정/펜싱 국가대표 : "'금둥이'들 답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그동안 행복했고, 그냥 고맙다는 말밖에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너무 잘했어요."]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도 중국을 꺾고 단체전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태권도에선 남자 80kg급의 박우혁이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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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2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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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28 07: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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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계영 800m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황선우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번 레인에서 결승에 나선 황선우는 반응속도 0.62초로 좋은 출발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1위로 치고나갔습니다.

황선우는 중반에 들어서자 더욱더 속력을 올려가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더 힘을 내며 모든 선수의 추격을 뿌리쳤고, 1분 44초 40, 1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의 기록을 넘는 대회 신기록이자 본인의 한국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동료 이호준은 3위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고, 중국 판잔러는 2위에 머물렀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 개인기록을 경신하면서 금메달이란 값진 결과를 얻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고, 3등한 (이)호준이 형도 기록을 줄여서 한국인이 같이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럽습니다."]

황선우는 200m에서 온 힘을 다 하고도 이어 열린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선 한 점 차로 앞선 경기 막판 송세라의 회심의 공격이 성공하며 홍콩을 36대 34로 꺾고 21년 만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최인정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최인정/펜싱 국가대표 : "'금둥이'들 답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그동안 행복했고, 그냥 고맙다는 말밖에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너무 잘했어요."]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도 중국을 꺾고 단체전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태권도에선 남자 80kg급의 박우혁이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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