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800m 금메달로 2관왕…수영 금5개로 역대 최고 성적

입력 2023.09.29 (09:35) 수정 2023.09.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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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수영 중장거리의 강자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접영 50m에서도 백인철이 금메달을 차지해 수영 종목에서 현재 금메달 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번 레인에서 경기에 나선 김우민은 800m의 긴 거리를 헤엄쳐야 하는 레이스였지만, 초반부터 스퍼트를 올리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자신을 믿고 첫 50m 구간부터 힘을 내며 곧바로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레이스 중반 무렵엔 2위 중국 페이리웨이와 2초 이상의 차이를 벌리며 물살을 갈랐습니다.

후반 체력저하도 우려됐지만, 오히려 2위와의 차이를 더 벌렸습니다.

1위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간 김우민은 7분 46초 03,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인데, 김우민은 오늘 자유형 400m에서 대회 3관왕에도 도전합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목표한 대로 4관왕에는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3관왕으로 가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백인철은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종목에서 우리 선수론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백인철은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 29로 한국 기록과 대회 기록을 새로 쓰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백인철/수영 국가대표 : "레이스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만큼 만족하는 레이스는 아니었는데요, 결과가 일단 너무 좋아서 기쁩니다."]

수영 대표팀은 현재 금메달 5개로 광저우 대회 금메달 4개를 넘어 이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여자 200m 평영에 나선 권세현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회 2관왕 황선우는 남자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6번째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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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민 800m 금메달로 2관왕…수영 금5개로 역대 최고 성적
    • 입력 2023-09-29 09:35:04
    • 수정2023-09-29 0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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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수영 중장거리의 강자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접영 50m에서도 백인철이 금메달을 차지해 수영 종목에서 현재 금메달 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번 레인에서 경기에 나선 김우민은 800m의 긴 거리를 헤엄쳐야 하는 레이스였지만, 초반부터 스퍼트를 올리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자신을 믿고 첫 50m 구간부터 힘을 내며 곧바로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레이스 중반 무렵엔 2위 중국 페이리웨이와 2초 이상의 차이를 벌리며 물살을 갈랐습니다.

후반 체력저하도 우려됐지만, 오히려 2위와의 차이를 더 벌렸습니다.

1위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간 김우민은 7분 46초 03,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인데, 김우민은 오늘 자유형 400m에서 대회 3관왕에도 도전합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목표한 대로 4관왕에는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3관왕으로 가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백인철은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종목에서 우리 선수론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백인철은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 29로 한국 기록과 대회 기록을 새로 쓰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백인철/수영 국가대표 : "레이스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만큼 만족하는 레이스는 아니었는데요, 결과가 일단 너무 좋아서 기쁩니다."]

수영 대표팀은 현재 금메달 5개로 광저우 대회 금메달 4개를 넘어 이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여자 200m 평영에 나선 권세현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회 2관왕 황선우는 남자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6번째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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