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육사 흉상 이전 “반대” 63.7%·“찬성” 26.1% [여론조사]

입력 2023.09.29 (21:43) 수정 2023.09.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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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에 이어 KBS의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 밖으로 옮기려는 데 대해 6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독립운동 업적과 별개로 소련 공산당 이력 등을 들어 추진 중인 홍범도 장군 육군사관학교 흉상 이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3.7%, '동의한다'는 응답이 26.1%였습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활동 중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이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61.1%로 '특검까지는 필요 없다'는 답(32.3%)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끼칠 영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안 좋은 영향을 줄까 우려가 된다'는 응답이 71.2%, '과학적으로 검증된 절차를 거치고 있기에 우려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27.0%였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생각은 이념 성향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90% 가까이(89.5%)가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는 42.3%가 '우려된다'고 답했고, 55.7%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섭취 변화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물었더니, '이전보다 줄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58.6%)이었고,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 35.0%, '이전보다 늘 것'이라는 답변은 5.0%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소득·고용 통계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한 의견도 조사했습니다.

'정치적인 보복성 감사'라는 생각이 47.5%로 '절차에 따른 정당한 감사'라는 응답(40.6%)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전화 면접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박미주

[내려받기] 2-2. (KBS-한국리서치) 추석 특집 여론조사_결과표(230927)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9/29/30826169586984185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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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범도 육사 흉상 이전 “반대” 63.7%·“찬성” 26.1% [여론조사]
    • 입력 2023-09-29 21:43:16
    • 수정2023-09-30 07:38:54
    뉴스 9
[앵커]

어제(28일)에 이어 KBS의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 밖으로 옮기려는 데 대해 6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독립운동 업적과 별개로 소련 공산당 이력 등을 들어 추진 중인 홍범도 장군 육군사관학교 흉상 이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3.7%, '동의한다'는 응답이 26.1%였습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활동 중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이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61.1%로 '특검까지는 필요 없다'는 답(32.3%)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끼칠 영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안 좋은 영향을 줄까 우려가 된다'는 응답이 71.2%, '과학적으로 검증된 절차를 거치고 있기에 우려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27.0%였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생각은 이념 성향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90% 가까이(89.5%)가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는 42.3%가 '우려된다'고 답했고, 55.7%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섭취 변화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물었더니, '이전보다 줄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58.6%)이었고,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 35.0%, '이전보다 늘 것'이라는 답변은 5.0%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소득·고용 통계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한 의견도 조사했습니다.

'정치적인 보복성 감사'라는 생각이 47.5%로 '절차에 따른 정당한 감사'라는 응답(40.6%)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전화 면접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박미주

[내려받기] 2-2. (KBS-한국리서치) 추석 특집 여론조사_결과표(230927)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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