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 진출!…롤러 정병희 금메달 획득

입력 2023.09.30 (21:22) 수정 2023.09.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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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태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여자 탁구의 희망 신유빈은 단식에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태국과 격돌한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첫 주자로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안세영은 절묘한 헤어핀 공격을 성공하며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지만, 2세트엔 반격을 허용했습니다.

마지막 3세트 안세영은 역시 세계 최강다웠습니다.

예리한 공격은 물론, 거침 없이 몸을 날리는 등 매서운 집중력을 자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안세영은 자신의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 나타나 우렁찬 목소리로 동료들을 열렬히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 줬습니다.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에 이어, '킹콩'으로 불리는 김소영-공희용 조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3대1로 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안세영/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 "긴장도 많이 하고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그래도 팀에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은 단식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8강에서 타이완의 천쓰위를 상대한 신유빈은 1세트를 내줬지만,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습니다.

예리한 공격과 힘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결국 4대1 완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8강전에서도 타이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북한 여자 역도의 간판 리성금은 49kg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리성금은 인상과 용상 합계 216㎏을 들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세계 기록까지 새로 썼습니다.

[리성금/북한 여자 역도 국가대표 : "나의 경기 소식을 기다리고 계신 부모님과 온 나라 인민에게 승전 소식을 안겨드렸다고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롤러스케이트의 정병희는 남자 EP 만 미터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한국 롤러에 13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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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 진출!…롤러 정병희 금메달 획득
    • 입력 2023-09-30 21:22:55
    • 수정2023-09-30 2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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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태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여자 탁구의 희망 신유빈은 단식에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승 진출의 길목에서 태국과 격돌한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첫 주자로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안세영은 절묘한 헤어핀 공격을 성공하며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지만, 2세트엔 반격을 허용했습니다.

마지막 3세트 안세영은 역시 세계 최강다웠습니다.

예리한 공격은 물론, 거침 없이 몸을 날리는 등 매서운 집중력을 자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안세영은 자신의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 나타나 우렁찬 목소리로 동료들을 열렬히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 줬습니다.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에 이어, '킹콩'으로 불리는 김소영-공희용 조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3대1로 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안세영/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 "긴장도 많이 하고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그래도 팀에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은 단식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8강에서 타이완의 천쓰위를 상대한 신유빈은 1세트를 내줬지만,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습니다.

예리한 공격과 힘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결국 4대1 완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8강전에서도 타이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북한 여자 역도의 간판 리성금은 49kg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리성금은 인상과 용상 합계 216㎏을 들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세계 기록까지 새로 썼습니다.

[리성금/북한 여자 역도 국가대표 : "나의 경기 소식을 기다리고 계신 부모님과 온 나라 인민에게 승전 소식을 안겨드렸다고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롤러스케이트의 정병희는 남자 EP 만 미터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한국 롤러에 13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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