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개최국 중국 꺾고 준결승 진출

입력 2023.10.02 (09:33) 수정 2023.10.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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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홍현석의 환상 프리킥 한방이 5만여 중국 팬들의 함성 소리를 완벽히 잠재웠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강전이 열리는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은 5만여 중국 홈 팬들의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시작부터 거칠게 나왔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중국의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평정심을 되찾으며 공격 빈도를 늘려간 대표팀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황재원이 얻어낸 프리킥을 홍현석이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마무리하며 중국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속도와 코스 모두 완벽한 슈팅이었습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전반 35분 송민규가 추가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조영욱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송민규가 발만 갖다 대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전에도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엄원상, 정우영 세 명의 공격 카드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 축구를 이어갔습니다.

끝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며 한 수위의 기량을 자랑한 대표팀은 개최국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좋은 승부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두 걸음 남았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금메달까지 이제 단 두 경기만 남겨놓은 대표팀은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은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김혜성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10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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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축구, 개최국 중국 꺾고 준결승 진출
    • 입력 2023-10-02 09:33:04
    • 수정2023-10-02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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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홍현석의 환상 프리킥 한방이 5만여 중국 팬들의 함성 소리를 완벽히 잠재웠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강전이 열리는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은 5만여 중국 홈 팬들의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시작부터 거칠게 나왔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중국의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평정심을 되찾으며 공격 빈도를 늘려간 대표팀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황재원이 얻어낸 프리킥을 홍현석이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마무리하며 중국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속도와 코스 모두 완벽한 슈팅이었습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전반 35분 송민규가 추가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조영욱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송민규가 발만 갖다 대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전에도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엄원상, 정우영 세 명의 공격 카드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 축구를 이어갔습니다.

끝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며 한 수위의 기량을 자랑한 대표팀은 개최국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좋은 승부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두 걸음 남았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금메달까지 이제 단 두 경기만 남겨놓은 대표팀은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은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김혜성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10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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