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고지는 벌써 ‘월동 준비’

입력 2005.09.23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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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월 23일,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입니다.
최전방 고지는 벌써 겨울 채비로 분주합니다.
윤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화면>바람소리

기온이 뚝 떨어진 전방고지 산등성이에 찬바람이 휘감습니다.

철책 경계에 나선 장병들의 옷차림은 제법 두툼해졌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새벽에 몸으로 느끼는 온도는 이미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김승휘 병장(육군 15사단) : "얼마전까지 더웠는데 벌써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졌습니다."

전방고지의 아침 기온은 7-8도로까지 내려갔고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비가 내린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중부전선 최전방은 초겨울로 바뀐 듯 합니다.

가까워진 겨울에 장병들은 월동채비로 바빠졌습니다.

두꺼운 내피를 꺼내입고 잠자리엔 벌써 침낭까지 등장했습니다.

겨울을 날 유류도 비축하고 방한 장비 확보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천호(육군15사단 전방부대 소초장) : "날씨가 점차 추워짐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월동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늦가을을 넘어선 전방고지는 10월 초부터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긴 겨울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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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 고지는 벌써 ‘월동 준비’
    • 입력 2005-09-23 21:32: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9월 23일,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입니다. 최전방 고지는 벌써 겨울 채비로 분주합니다. 윤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화면>바람소리 기온이 뚝 떨어진 전방고지 산등성이에 찬바람이 휘감습니다. 철책 경계에 나선 장병들의 옷차림은 제법 두툼해졌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새벽에 몸으로 느끼는 온도는 이미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김승휘 병장(육군 15사단) : "얼마전까지 더웠는데 벌써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졌습니다." 전방고지의 아침 기온은 7-8도로까지 내려갔고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비가 내린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중부전선 최전방은 초겨울로 바뀐 듯 합니다. 가까워진 겨울에 장병들은 월동채비로 바빠졌습니다. 두꺼운 내피를 꺼내입고 잠자리엔 벌써 침낭까지 등장했습니다. 겨울을 날 유류도 비축하고 방한 장비 확보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천호(육군15사단 전방부대 소초장) : "날씨가 점차 추워짐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월동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늦가을을 넘어선 전방고지는 10월 초부터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긴 겨울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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