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아픔은 없다…황선홍 감독 우즈베크전 필승 다짐

입력 2023.10.04 (06:14) 수정 2023.10.0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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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오늘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는데요.

황선홍 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크전을 앞두고 '방심은 금물'을 강조, 또 강조한 사연이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선홍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네팔 전에서 혼자서 8골을 터트리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어 4강전에서 만난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차상광 골키퍼 다리 옆으로 슛이 빠져나가 1대 0으로 졌습니다.

29년이 흘러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다시 만난 우즈베키스탄.

황 감독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합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직선적이고 파워풀하고 에너지가 있습니다.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고 자신감은 갖되 한 걸음 물러나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고."]

우리 대표팀은 8강까지 23골을 터트려 이미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5골을 넣은 정우영과 3골을 터트린 조영욱 홍현석 등 무려 11명이 골맛을 봤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4경기 2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영준/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고, 경기를 하면 할수록 호흡도 잘 맞는 거 같고 경기력도 점점 좋아져서 저희가 준비한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선홍 호는 우즈베크전을 앞두고 최종 전술 점검 훈련으로 결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역대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는 대표팀이 창을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고 출격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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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년 전 아픔은 없다…황선홍 감독 우즈베크전 필승 다짐
    • 입력 2023-10-04 06:14:12
    • 수정2023-10-04 06:17:56
    뉴스광장 1부
[앵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오늘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는데요.

황선홍 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크전을 앞두고 '방심은 금물'을 강조, 또 강조한 사연이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선홍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네팔 전에서 혼자서 8골을 터트리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어 4강전에서 만난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차상광 골키퍼 다리 옆으로 슛이 빠져나가 1대 0으로 졌습니다.

29년이 흘러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다시 만난 우즈베키스탄.

황 감독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합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직선적이고 파워풀하고 에너지가 있습니다.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고 자신감은 갖되 한 걸음 물러나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고."]

우리 대표팀은 8강까지 23골을 터트려 이미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5골을 넣은 정우영과 3골을 터트린 조영욱 홍현석 등 무려 11명이 골맛을 봤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4경기 2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영준/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고, 경기를 하면 할수록 호흡도 잘 맞는 거 같고 경기력도 점점 좋아져서 저희가 준비한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선홍 호는 우즈베크전을 앞두고 최종 전술 점검 훈련으로 결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역대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는 대표팀이 창을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고 출격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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