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에어 돔 곡물 저장 창고 가동

[앵커]

쓰촨성 청두에서 중국 최초의 에어돔 곡물 저장창고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리포트]

직경 23미터, 높이 36미터의 거대한 곡물 저장 창고.

창고 한 곳에 7,500톤의 곡물을 저장할 수 있는데 7만 명이 일 년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공기층을 이용해 단열과 보온 효과를 유지하는 구조인데요.

곡물 더미 속에는 센서가 부착된 다기능 케이블이 설치돼 있어 최적의 저장 환경을 제공합니다.

[쉐페이/곡물 저장 창고 엔지니어 : "에어돔 곡물 창고는 단열, 밀폐 기능 등이 기존 창고보다 훨씬 우수합니다. 품질 보존, 손실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에어돔 곡물 저장창고는 커다란 풍선에 공기를 주입한 다음 그 안에서 콘크리트 벽 등을 설치하는 형태로 건설되는데요.

기둥을 세우거나 비계를 설치하는 건축과정이 필요 없어 날씨의 영향없이 공사를 할 수 있고 시공도 간단한 편이어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