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바르심, 항저우 빛낸 ‘라이벌전’…파리까지 간다

입력 2023.10.05 (21:49) 수정 2023.10.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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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이 카타르의 바르심을 넘어서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우상혁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항저우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 중반까지 우상혁이 1차 시기를 가뿐히 넘으면 바르심도 뒤따라 성공했습니다.

2m 33부터 우상혁과 바르심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아시안게임 높이뛰기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으로 펼쳐졌습니다.

우상혁이 아쉽게도 2m 35와 37에 모두 실패하면서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우상혁은 2m 35로 우승한 바르심을 포옹하며 축하했고, 서로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바르심 선수도 몸이 좋았고, 저도 몸이 좋았는데 둘 다 몸이 좋으면 이제 한 끗 차이로 이기고 지고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두 선수의 라이벌전은 내년 파리올림픽으로 이어집니다.

세계 최강 바르심도 자신을 긴장하게 한 우상혁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 "우상혁 선수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그도 뛰어났기에 좋은 경쟁을 펼쳤습니다. 내년은 올림픽이 있어서 더욱 중요한 시즌이기에 회복 잘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우상혁은 12번의 맞대결에서 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최고의 무대에서 바르심을 넘겠다는 의욕은 더 커졌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2위를 해 아쉽지만, 내년에는 제가 대한민국 (육상) 최초로 파리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잘할 것입니다."]

우상혁은 이제 자신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던 파리올림픽 우승의 꿈을 향해 다시 달려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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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바르심, 항저우 빛낸 ‘라이벌전’…파리까지 간다
    • 입력 2023-10-05 21:49:32
    • 수정2023-10-05 2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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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이 카타르의 바르심을 넘어서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우상혁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항저우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 중반까지 우상혁이 1차 시기를 가뿐히 넘으면 바르심도 뒤따라 성공했습니다.

2m 33부터 우상혁과 바르심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아시안게임 높이뛰기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으로 펼쳐졌습니다.

우상혁이 아쉽게도 2m 35와 37에 모두 실패하면서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우상혁은 2m 35로 우승한 바르심을 포옹하며 축하했고, 서로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바르심 선수도 몸이 좋았고, 저도 몸이 좋았는데 둘 다 몸이 좋으면 이제 한 끗 차이로 이기고 지고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두 선수의 라이벌전은 내년 파리올림픽으로 이어집니다.

세계 최강 바르심도 자신을 긴장하게 한 우상혁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 "우상혁 선수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그도 뛰어났기에 좋은 경쟁을 펼쳤습니다. 내년은 올림픽이 있어서 더욱 중요한 시즌이기에 회복 잘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우상혁은 12번의 맞대결에서 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최고의 무대에서 바르심을 넘겠다는 의욕은 더 커졌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2위를 해 아쉽지만, 내년에는 제가 대한민국 (육상) 최초로 파리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잘할 것입니다."]

우상혁은 이제 자신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던 파리올림픽 우승의 꿈을 향해 다시 달려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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