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협받는 그린란드 원주민들

입력 2023.10.09 (09:49) 수정 2023.10.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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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동부 해협.

이곳은 원주민들이 얼음과 눈에 식량과 물을 의존하는 이누이트 수렵 공동체 중 한곳입니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얼음이 약해지면서 얼음 속 숨구멍에 숨어있는 물개들을 사냥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메트/원주민 : "우리가 얻어야 할 비타민은 돼지에서도 구할 수 없고, 소나 닭에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비타민 섭취가 중요한데, 그것은 이 곳 지역의 동물들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원주민들이 주 먹이로 사냥하는 일각고래가 바다에 녹아든 화학 물질을 먹기 때문입니다.

통행이 잦아진 선박들도 원주민들의 수렵생활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올 여름엔 범선부터 초대형 유람선까지 약 60척의 선박이 이곳에 정박했을 정돕니다.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이누이트 수렵사회는 온난화와 관광으로 인한 오염속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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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9 09:49:49
    • 수정2023-10-09 0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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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동부 해협.

이곳은 원주민들이 얼음과 눈에 식량과 물을 의존하는 이누이트 수렵 공동체 중 한곳입니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얼음이 약해지면서 얼음 속 숨구멍에 숨어있는 물개들을 사냥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메트/원주민 : "우리가 얻어야 할 비타민은 돼지에서도 구할 수 없고, 소나 닭에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비타민 섭취가 중요한데, 그것은 이 곳 지역의 동물들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원주민들이 주 먹이로 사냥하는 일각고래가 바다에 녹아든 화학 물질을 먹기 때문입니다.

통행이 잦아진 선박들도 원주민들의 수렵생활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올 여름엔 범선부터 초대형 유람선까지 약 60척의 선박이 이곳에 정박했을 정돕니다.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이누이트 수렵사회는 온난화와 관광으로 인한 오염속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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