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미국 뉴올리언스 상하수도위원회 “미시시피강서 바닷물 역류…식수 위협”

입력 2023.10.10 (12:29) 수정 2023.10.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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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미국 미시시피강은 인디언어로 위대한 강이라고 불리며, 중부를 관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강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시시피강 하류에서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수돗물 염분이 높아져 주민들의 생활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상하수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상수도 두 곳에서 측정한 염분 농도가 4일 기준 52~53ppm으로 34~35ppm이었던 지난달 초보다 5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시피강 하류에서 바닷물이 역류했기 때문인데 이런 현상이 기후변화와 관련있다는 분석입니다.

평소 수위와 강한 유속으로 바닷물을 밀어내는 미시시피강이, 올해 기록적인 고온과 중서부 여러 주의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강물 흐름이 약해졌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아직까지 수돗물 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염분 농도가 계속해서 높아져 100ppm을 넘기게 되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데요.

이미 루이지애나 남동부 플라크민스 패리시 지역에는 식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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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10 1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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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강은 인디언어로 위대한 강이라고 불리며, 중부를 관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강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시시피강 하류에서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수돗물 염분이 높아져 주민들의 생활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상하수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상수도 두 곳에서 측정한 염분 농도가 4일 기준 52~53ppm으로 34~35ppm이었던 지난달 초보다 5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시피강 하류에서 바닷물이 역류했기 때문인데 이런 현상이 기후변화와 관련있다는 분석입니다.

평소 수위와 강한 유속으로 바닷물을 밀어내는 미시시피강이, 올해 기록적인 고온과 중서부 여러 주의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강물 흐름이 약해졌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아직까지 수돗물 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염분 농도가 계속해서 높아져 100ppm을 넘기게 되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데요.

이미 루이지애나 남동부 플라크민스 패리시 지역에는 식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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