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또 전세 사기?…피해 신고 297건

입력 2023.10.12 (01:06) 수정 2023.10.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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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오늘은 또 불거진 대규모 전세 사기 의혹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또 전세 사기?…피해 신고 297건

경기도 수원에서 전세 사기 의혹이 또 터졌습니다.

피해 신고 건수만 300건에 육박합니다.

집주인 부부는 잠적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20대 여성은 수원에서 전세를 얻었습니다.

1억 원 넘게 대출까지 받았는데, 지난달부터 갑자기 집주인 연락이 끊겼습니다.

사라진 임대인은 정 모 씨 부부, 지금까지 300건 가까운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 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법인 10여 곳도 운영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세입자들이 파악한 부부 일가 소유 건물만 50여 채, 660여 세대에 이릅니다.

피해자 상당수는 20,30대 직장인이었습니다.

경찰은 곧 정 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식당 울리는 ‘깃발 꽂기’

집에서 음식 주문할 때 배달 앱 많이 이용하시죠.

시장 점유율 1위는 일명 '배민'으로 불리는 배달의 민족인데, '배민 깃발'이라는 광고 상품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배민 깃발 6개를 사용하는 햄버거 가게입니다.

깃발 1개에 매달 8만 원 씩, 50만 원 가까이 지불합니다.

광고료가 부담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조민규/햄버거 가게 운영 : "인터넷상에서 노출 건수를 많이 띄워야 하기 때문에, 그 노출 건수가 깃발인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예요."]

깃발 이용 점포는 약 22만 곳, 한 점포가 평균 3.3개의 깃발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번 깃발 이용료 수익만 매달 58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은 전단지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광고 효과도 높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율성 기념사업’ 충돌

국가보훈부가 광주광역시 등에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광주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조성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4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보훈부는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 군가를 작곡했고, 독립유공자 자격도 인정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율성 흉상 등 기념시설 철거도 권고했습니다.

조치가 없으면 시정명령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기념사업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중앙부처의 시정 명령은 위법한 경우에만 가능한데 이 사업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지속된 것으로 위법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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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12 0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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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불거진 대규모 전세 사기 의혹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또 전세 사기?…피해 신고 297건

경기도 수원에서 전세 사기 의혹이 또 터졌습니다.

피해 신고 건수만 300건에 육박합니다.

집주인 부부는 잠적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20대 여성은 수원에서 전세를 얻었습니다.

1억 원 넘게 대출까지 받았는데, 지난달부터 갑자기 집주인 연락이 끊겼습니다.

사라진 임대인은 정 모 씨 부부, 지금까지 300건 가까운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 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법인 10여 곳도 운영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세입자들이 파악한 부부 일가 소유 건물만 50여 채, 660여 세대에 이릅니다.

피해자 상당수는 20,30대 직장인이었습니다.

경찰은 곧 정 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식당 울리는 ‘깃발 꽂기’

집에서 음식 주문할 때 배달 앱 많이 이용하시죠.

시장 점유율 1위는 일명 '배민'으로 불리는 배달의 민족인데, '배민 깃발'이라는 광고 상품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배민 깃발 6개를 사용하는 햄버거 가게입니다.

깃발 1개에 매달 8만 원 씩, 50만 원 가까이 지불합니다.

광고료가 부담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조민규/햄버거 가게 운영 : "인터넷상에서 노출 건수를 많이 띄워야 하기 때문에, 그 노출 건수가 깃발인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예요."]

깃발 이용 점포는 약 22만 곳, 한 점포가 평균 3.3개의 깃발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번 깃발 이용료 수익만 매달 58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은 전단지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광고 효과도 높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율성 기념사업’ 충돌

국가보훈부가 광주광역시 등에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광주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조성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4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보훈부는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 군가를 작곡했고, 독립유공자 자격도 인정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율성 흉상 등 기념시설 철거도 권고했습니다.

조치가 없으면 시정명령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기념사업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중앙부처의 시정 명령은 위법한 경우에만 가능한데 이 사업은 노태우 정부 때부터 지속된 것으로 위법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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