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멕시코 여객기 습격한 모기떼…2시간 운항 지연

여객기 안에서 좀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책이나 종이를 열심히 휘젖는 승객들!

기내 안이 더워서 부채질을 하는가 싶었지만 사실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여객기 안에 출몰한 검은 해충 무리 모기들 때문입니다.

이달 초 북부 과달라하라에서 수도 멕시코시티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멕시코 국내선 항공기에 모기떼 공습이 벌어져 2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모기 소동은 2019년에도 있었다는데요.

이유는 공항 부지때문이었습니다.

"공항이 위치한 지역은 홍수가 자주 발생하고 풀과 나무도 많은 데다가 인근 수역 일부는 오염돼 있어서 모기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인데요.

한편, 공항 당국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배수 점검과 제초 및 모기 퇴치제 작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