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블룸버그통신 “엘니뇨 영향으로 세계 쌀 시장 비상”

입력 2023.10.18 (12:28) 수정 2023.10.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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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 뉴스, 기후는말한다입니다.

폭염과 가뭄 등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엘니뇨로 인해 전 세계 쌀 시장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보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급등했던 쌀 가격이, 최근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상승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엘니뇨로 인해 물 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작물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거라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아몬드 등 일부 작물은 엘니뇨로 강우량 증가의 혜택을 받지만, 쌀과 설탕, 밀 등 대부분의 작물은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주요 쌀 수입국인 인도네시아는 긴 건기로 생산량이 줄어 쌀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쌀 수입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세계 3위 수출국인 베트남은 쌀 수확기에 물 부족을 피하기 위해, 겨울에서 봄까지 쌀 생산량의 26%를 차지하는 메콩 삼각주 농민들에게 평소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이달 초부터 모내기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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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20 14: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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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 등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엘니뇨로 인해 전 세계 쌀 시장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보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급등했던 쌀 가격이, 최근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상승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엘니뇨로 인해 물 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작물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거라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아몬드 등 일부 작물은 엘니뇨로 강우량 증가의 혜택을 받지만, 쌀과 설탕, 밀 등 대부분의 작물은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주요 쌀 수입국인 인도네시아는 긴 건기로 생산량이 줄어 쌀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쌀 수입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세계 3위 수출국인 베트남은 쌀 수확기에 물 부족을 피하기 위해, 겨울에서 봄까지 쌀 생산량의 26%를 차지하는 메콩 삼각주 농민들에게 평소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이달 초부터 모내기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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