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비행 중 엔진 끄려고 한 미 여객기 조종사 “환각 버섯 먹었다”

입력 2023.10.26 (07:01) 수정 2023.10.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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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자신을 비롯해 총 84명이 탑승한 여객기의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 했던 조종사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조종사는 사건 이틀 전 일명 '환각 버섯'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조셉 에머슨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여객기 조종실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여객기 엔진을 끄려고 시도했는데요.

다행히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이 발 빠르게 그를 제압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에머슨은 평소 신경쇠약을 앓아왔다며 환각 버섯으로 '치료 실험'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름 그대로 환각 성분을 가진 해당 버섯은 우리나라에선 소지조차 불법이지만 미국 일부 주에선 정신 질환 치료 목적으로 합법화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에머슨은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검찰은 그를 83건의 살인미수와 승무원 방해 등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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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비행 중 엔진 끄려고 한 미 여객기 조종사 “환각 버섯 먹었다”
    • 입력 2023-10-26 07:01:30
    • 수정2023-10-26 07: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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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자신을 비롯해 총 84명이 탑승한 여객기의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 했던 조종사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조종사는 사건 이틀 전 일명 '환각 버섯'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조셉 에머슨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여객기 조종실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여객기 엔진을 끄려고 시도했는데요.

다행히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이 발 빠르게 그를 제압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에머슨은 평소 신경쇠약을 앓아왔다며 환각 버섯으로 '치료 실험'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름 그대로 환각 성분을 가진 해당 버섯은 우리나라에선 소지조차 불법이지만 미국 일부 주에선 정신 질환 치료 목적으로 합법화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에머슨은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검찰은 그를 83건의 살인미수와 승무원 방해 등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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