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잡이 어선 전복…승선원 7명 구조·1명 심정지

입력 2023.10.27 (19:21) 수정 2023.10.27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제주 해상에서 갈치잡이에 나섰던 목포 선적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선원 8명 가운데 7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뒤집힌 어선 위에 선원들이 위태로이 앉아 있습니다.

계속해 밀려드는 파도에 선원들은 어선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제주항 북쪽 20km해상에서 목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힌 건 오늘 오후 2시 반쯤.

인근 해상을 운항하던 여객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구조헬기를 급파한 해경은 뒤집힌 배 위에 있던 선원 7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60대 선장은 전복된 어선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7명은 저체온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음성변조 : "천천히 계속해 넘어가는 상황이 됐죠. (어획물의) 무게가 있고, 고기를 (배 위에) 놓은 상태에서 파도 받고 하니까 (배가)넘어진 거예요."]

전복된 어선은 어제밤 10시쯤 제주항을 출발했으며 중국인 2명과 베트남인 4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그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어획물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급격하게 배가 기울어졌다는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갈치잡이 어선 전복…승선원 7명 구조·1명 심정지
    • 입력 2023-10-27 19:21:04
    • 수정2023-10-27 19:37:57
    뉴스 7
[앵커]

오늘 제주 해상에서 갈치잡이에 나섰던 목포 선적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선원 8명 가운데 7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뒤집힌 어선 위에 선원들이 위태로이 앉아 있습니다.

계속해 밀려드는 파도에 선원들은 어선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제주항 북쪽 20km해상에서 목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힌 건 오늘 오후 2시 반쯤.

인근 해상을 운항하던 여객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구조헬기를 급파한 해경은 뒤집힌 배 위에 있던 선원 7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60대 선장은 전복된 어선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7명은 저체온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음성변조 : "천천히 계속해 넘어가는 상황이 됐죠. (어획물의) 무게가 있고, 고기를 (배 위에) 놓은 상태에서 파도 받고 하니까 (배가)넘어진 거예요."]

전복된 어선은 어제밤 10시쯤 제주항을 출발했으며 중국인 2명과 베트남인 4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그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어획물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급격하게 배가 기울어졌다는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