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PO 직행 ‘각본 없는 드라마’

<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시즌 마지막 날에 최종 순위가 결정됐습니다
특히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두산의 2위 확정은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에 아웃카운트 2개만을 남긴 상황.

SK의 패전을 알리는 관중석의 함성이 들리자 감격에 겨운 감독은 고개를 숙입니다
드디어 전광판에 타구장 소식이 발표되자 잠실벌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그렇게 역전 드라마는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홍성흔(두산) : "안방마님이니까 겉으로 티는 못내고..관중들 함성 들렸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최근 10경기 9승 1패, 막판 6연승.

9월 들어 SK와 2경기 반까지 차이 났지만 두산의 뚝심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두산. 앞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또 한번 감동의 명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