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한 곳 더 확인…접종률 68.8%

입력 2023.11.03 (08:45) 수정 2023.11.03 (15: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한 곳 더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3일) 오후 2시 기준, 충남 서산의 한우 농가 한 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럼피스킨병은 8개 광역자치단체, 26개 시군, 76개 농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추가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농가는 3곳입니다.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걸 목표로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기준, 전국 소 407만여 마리 중 280만여 마리가 럼피스킨 백신을 맞았고 접종률은 68.8%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소 5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는 정부가 인력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백신을 직접 접종해야 합니다.

다만, 5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도 자가접종에 애로가 있을 때 각 지방수의사회를 통해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힌 소는 최장 3주 안에 럼피스킨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만큼 이달 안에 확산이 잦아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농가에 "배부된 긴급 백신을 신속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면서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 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국내에선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는데,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구제역과 달리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뤄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한 곳 더 확인…접종률 68.8%
    • 입력 2023-11-03 08:45:28
    • 수정2023-11-03 15:21:59
    경제
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한 곳 더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3일) 오후 2시 기준, 충남 서산의 한우 농가 한 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럼피스킨병은 8개 광역자치단체, 26개 시군, 76개 농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추가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농가는 3곳입니다.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걸 목표로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기준, 전국 소 407만여 마리 중 280만여 마리가 럼피스킨 백신을 맞았고 접종률은 68.8%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소 5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는 정부가 인력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백신을 직접 접종해야 합니다.

다만, 5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도 자가접종에 애로가 있을 때 각 지방수의사회를 통해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힌 소는 최장 3주 안에 럼피스킨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만큼 이달 안에 확산이 잦아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농가에 "배부된 긴급 백신을 신속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면서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 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국내에선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는데,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구제역과 달리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뤄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