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백신 접종’ 공수의에 둔기 협박…소에 맞아 쓰러지기도
입력 2023.11.03 (10:09)
수정 2023.1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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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백신 긴급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관련 사건·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임상수의사회는 2일(어제) 오후 경북 안동의 한 소 농장에서 농장주 최 모 씨가 공수의에게 둔기를 휘둘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묶어두지 않은 일부 소에 대해 공수의가 접종을 거부하자, 화가 난 최 씨가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육 접종인 구제역과 달리, 피하 주사를 놔야 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접종이 더 까다롭습니다.
경찰은 최 씨와 공수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어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하던 60대 공수의 강 모 씨가 소에 맞아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말 충북 충주에서도 보정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을 놓던 수의사가 상체를 다쳤습니다.
앞서 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전국 사육 소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기준, 전국 소 407만여 마리 중 280만여 마리가 럼피스킨 백신을 맞았고 접종률은 68.8%로 집계됩니다.
소 5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는 정부가 인력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백신을 직접 접종해야 합니다.
다만, 5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도 자가접종에 애로가 있을 때 각 지방수의사회를 통해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김성민 제공]
한국소임상수의사회는 2일(어제) 오후 경북 안동의 한 소 농장에서 농장주 최 모 씨가 공수의에게 둔기를 휘둘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묶어두지 않은 일부 소에 대해 공수의가 접종을 거부하자, 화가 난 최 씨가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육 접종인 구제역과 달리, 피하 주사를 놔야 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접종이 더 까다롭습니다.
경찰은 최 씨와 공수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어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하던 60대 공수의 강 모 씨가 소에 맞아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말 충북 충주에서도 보정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을 놓던 수의사가 상체를 다쳤습니다.
앞서 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전국 사육 소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기준, 전국 소 407만여 마리 중 280만여 마리가 럼피스킨 백신을 맞았고 접종률은 68.8%로 집계됩니다.
소 5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는 정부가 인력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백신을 직접 접종해야 합니다.
다만, 5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도 자가접종에 애로가 있을 때 각 지방수의사회를 통해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김성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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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피스킨 백신 접종’ 공수의에 둔기 협박…소에 맞아 쓰러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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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03 10:09:56
- 수정2023-11-03 10:44:15
'럼피스킨' 백신 긴급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관련 사건·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임상수의사회는 2일(어제) 오후 경북 안동의 한 소 농장에서 농장주 최 모 씨가 공수의에게 둔기를 휘둘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묶어두지 않은 일부 소에 대해 공수의가 접종을 거부하자, 화가 난 최 씨가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육 접종인 구제역과 달리, 피하 주사를 놔야 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접종이 더 까다롭습니다.
경찰은 최 씨와 공수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어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하던 60대 공수의 강 모 씨가 소에 맞아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말 충북 충주에서도 보정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을 놓던 수의사가 상체를 다쳤습니다.
앞서 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전국 사육 소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기준, 전국 소 407만여 마리 중 280만여 마리가 럼피스킨 백신을 맞았고 접종률은 68.8%로 집계됩니다.
소 5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는 정부가 인력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백신을 직접 접종해야 합니다.
다만, 5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도 자가접종에 애로가 있을 때 각 지방수의사회를 통해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김성민 제공]
한국소임상수의사회는 2일(어제) 오후 경북 안동의 한 소 농장에서 농장주 최 모 씨가 공수의에게 둔기를 휘둘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묶어두지 않은 일부 소에 대해 공수의가 접종을 거부하자, 화가 난 최 씨가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육 접종인 구제역과 달리, 피하 주사를 놔야 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접종이 더 까다롭습니다.
경찰은 최 씨와 공수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어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하던 60대 공수의 강 모 씨가 소에 맞아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말 충북 충주에서도 보정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을 놓던 수의사가 상체를 다쳤습니다.
앞서 정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전국 사육 소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기준, 전국 소 407만여 마리 중 280만여 마리가 럼피스킨 백신을 맞았고 접종률은 68.8%로 집계됩니다.
소 50마리 미만을 키우는 농가는 정부가 인력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백신을 직접 접종해야 합니다.
다만, 5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도 자가접종에 애로가 있을 때 각 지방수의사회를 통해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김성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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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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