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과 특별활동을 고려해 비교과 영역도 반영하도록 교육당국은 권장하고 있지만 각 대학에서 실제 반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너무 천편 일률적이어서 입시 자료로 변별력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지난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수험생들이 지망대학에 제출한 학생 생활 기록부입니다.
학생의 특별활동이나 재능과 관련해 교사가 기술하도록 돼 있는 비교과 영역의 경우 성실과 책임감이라는 말이 단골메뉴처럼 등장합니다.
봉사활동 내용도 비슷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내 청소한 것까지 봉사로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현선해(성균관대학교 입학처장): "상당히 수박 겉핥기 식의 내용들을 쓰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참조하려고 할 때 어려운 점이 많아요."
이때문에 각 대학들은 대부분 비슷한 점수를 매기게 돼 변별력은 거의 없다고 털어놓습니다.
일부 대학의 경우엔 교장이나 교사가 적어야하는 추천서도 자체적으로 마련한 점수매기기식의 양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천편일률적인 기록을 하는 학교측도 할 말이 있습니다.
교육현실이 따라주지 않고 학부모들의 반발도 불 보듯 뻔한데 학생의 능력을 기술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황인표(서울 보성고 교사): "학생들이 숫자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특성을 고려해서 또 특성을 파악해서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고"
특히 오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선진국처럼 비교과 영역을 지금보다 많이 고려하도록 교육부는 주문하고 있지만 신뢰도와 공정성이 검증되지 않아 대학들은 두고 볼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과 특별활동을 고려해 비교과 영역도 반영하도록 교육당국은 권장하고 있지만 각 대학에서 실제 반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너무 천편 일률적이어서 입시 자료로 변별력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지난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수험생들이 지망대학에 제출한 학생 생활 기록부입니다.
학생의 특별활동이나 재능과 관련해 교사가 기술하도록 돼 있는 비교과 영역의 경우 성실과 책임감이라는 말이 단골메뉴처럼 등장합니다.
봉사활동 내용도 비슷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내 청소한 것까지 봉사로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현선해(성균관대학교 입학처장): "상당히 수박 겉핥기 식의 내용들을 쓰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참조하려고 할 때 어려운 점이 많아요."
이때문에 각 대학들은 대부분 비슷한 점수를 매기게 돼 변별력은 거의 없다고 털어놓습니다.
일부 대학의 경우엔 교장이나 교사가 적어야하는 추천서도 자체적으로 마련한 점수매기기식의 양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천편일률적인 기록을 하는 학교측도 할 말이 있습니다.
교육현실이 따라주지 않고 학부모들의 반발도 불 보듯 뻔한데 학생의 능력을 기술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황인표(서울 보성고 교사): "학생들이 숫자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특성을 고려해서 또 특성을 파악해서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고"
특히 오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선진국처럼 비교과 영역을 지금보다 많이 고려하도록 교육부는 주문하고 있지만 신뢰도와 공정성이 검증되지 않아 대학들은 두고 볼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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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과 영역 있으나마나
-
- 입력 2005-09-30 07:35:02
<앵커 멘트>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과 특별활동을 고려해 비교과 영역도 반영하도록 교육당국은 권장하고 있지만 각 대학에서 실제 반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너무 천편 일률적이어서 입시 자료로 변별력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지난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수험생들이 지망대학에 제출한 학생 생활 기록부입니다.
학생의 특별활동이나 재능과 관련해 교사가 기술하도록 돼 있는 비교과 영역의 경우 성실과 책임감이라는 말이 단골메뉴처럼 등장합니다.
봉사활동 내용도 비슷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내 청소한 것까지 봉사로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현선해(성균관대학교 입학처장): "상당히 수박 겉핥기 식의 내용들을 쓰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참조하려고 할 때 어려운 점이 많아요."
이때문에 각 대학들은 대부분 비슷한 점수를 매기게 돼 변별력은 거의 없다고 털어놓습니다.
일부 대학의 경우엔 교장이나 교사가 적어야하는 추천서도 자체적으로 마련한 점수매기기식의 양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천편일률적인 기록을 하는 학교측도 할 말이 있습니다.
교육현실이 따라주지 않고 학부모들의 반발도 불 보듯 뻔한데 학생의 능력을 기술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황인표(서울 보성고 교사): "학생들이 숫자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특성을 고려해서 또 특성을 파악해서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고"
특히 오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선진국처럼 비교과 영역을 지금보다 많이 고려하도록 교육부는 주문하고 있지만 신뢰도와 공정성이 검증되지 않아 대학들은 두고 볼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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