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앞에서 3경기 연속골 도전

입력 2023.11.06 (21:57) 수정 2023.11.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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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내일 첼시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이끌었던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과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앳된 얼굴의 손흥민은 당시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포체티노의 부름을 받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다섯 시즌 동안 75골을 몰아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합이 잘 맞은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합작했습니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이 작별한지 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칩니다.

런던 라이벌 첼시의 사령탑으로 손흥민을 다시 만나게 된 포체티노 감독은 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포체티노/첼시 감독 : "(전 여자친구를 만나는 기분일까요?) 아내와 32년 간 함께했기 때문에 그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히는 옛 제자를 막아야 사는 얄궂은 상황에 놓였습니다.

[포체티노/첼시 감독 : "우리 모두는 손흥민이 환상적인 선수인 걸 알고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죠. 그러나 손흥민이 좋은 밤을 보내지 않길 바랍니다."]

반면,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엄청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매 경기마다 상대 골문을 점점 더 위협하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팀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뜨거운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과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포체티노, 사제 간의 정을 잠시 뒤로 한 채 펼쳐야 하는 운명의 승부가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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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앞에서 3경기 연속골 도전
    • 입력 2023-11-06 21:57:40
    • 수정2023-11-06 2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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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내일 첼시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이끌었던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과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앳된 얼굴의 손흥민은 당시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포체티노의 부름을 받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다섯 시즌 동안 75골을 몰아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합이 잘 맞은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합작했습니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이 작별한지 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칩니다.

런던 라이벌 첼시의 사령탑으로 손흥민을 다시 만나게 된 포체티노 감독은 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포체티노/첼시 감독 : "(전 여자친구를 만나는 기분일까요?) 아내와 32년 간 함께했기 때문에 그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히는 옛 제자를 막아야 사는 얄궂은 상황에 놓였습니다.

[포체티노/첼시 감독 : "우리 모두는 손흥민이 환상적인 선수인 걸 알고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죠. 그러나 손흥민이 좋은 밤을 보내지 않길 바랍니다."]

반면,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엄청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매 경기마다 상대 골문을 점점 더 위협하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팀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뜨거운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과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포체티노, 사제 간의 정을 잠시 뒤로 한 채 펼쳐야 하는 운명의 승부가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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