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났네요.

보통 진화에 애를 먹는 곳인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답변]

불이 4시간 가까이 계속돼 피해 규모가 컸고요, 부상자도 있었습니다.

문틈으로 하얀 연기가 나오더니 큰 폭발과 함께 건물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평택의 병뚜껑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시간 가까이 계속되며 공장 건물 300여 제곱미터와 컨테이너 3동을 모두 태웠는데요.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업체 대표는 폭발 직후 가까스로 대피하긴 했지만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가스 누출 여부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5시 반쯤 전남 나주에서는 오리 농장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4개 사육동 가운데 17개 동, 2천여 제곱미터가 탔는데요.

그나마 오리는 이미 모두 출하돼 피해를 면했습니다.

사육동 주변에 쌓아둔 방역용 생석회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오쯤 전북 익산에서는 가전제품과 가구를 보관해 둔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50 제곱미터 크기 창고 건물과 가전제품, 가구가 모두 타 1억 2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