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효과’ 주변이 뜬다

입력 2005.09.30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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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의 숨통을 터줄 청계천 물길이, 주변상권에는 또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청계천 특수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준공을 하루 앞둔 청계천.

주변은 지금도 한창 변신중입니다.

커피 전문점들은 파라솔과 의자, 탁자를 길가로 내놓았습니다.

이른바 '노천카페'입니다.

<인터뷰> 황정숙(커피 전문점 주인) : "이전엔 거의 직장인이었는데 어제 그제 지나면서 가족 단위가 많아졌어요. 물 구경 하고 그러니까요."

공구 상가와 의류 시장의 낡고 먼지에 찌든 간판은 통일된 규격의 단정한 새 간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 문을 여는 가게도, 업종을 바꾸는 곳도 크게 늘었습니다.

청계천 복원 뒤 도심권에서는 오피스텔과 호텔이, 동대문권에서는 의류·음식점이, 그리고 도심 외곽에서는 주상 복합 건물 등이 새롭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청계천 새물길이 이른바 3D 업종이 북적이던 도심의 낡은 모습을 바꿔놨습니다.

<녹취 >정병순(서울시정개발연구소 연구위원) : "호텔 등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과 상가가 몰리는 만큼 부동산값은 말 그대로 금값입니다.

청계천 주변 대로변은 올 들어서만 수천만 원씩 올라 평당 7천~9천만 원선을 호가합니다.

평당 1억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재개발 이익 등을 포함해 청계천 복원사업이 최대 23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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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효과’ 주변이 뜬다
    • 입력 2005-09-30 21:26: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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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의 숨통을 터줄 청계천 물길이, 주변상권에는 또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청계천 특수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준공을 하루 앞둔 청계천. 주변은 지금도 한창 변신중입니다. 커피 전문점들은 파라솔과 의자, 탁자를 길가로 내놓았습니다. 이른바 '노천카페'입니다. <인터뷰> 황정숙(커피 전문점 주인) : "이전엔 거의 직장인이었는데 어제 그제 지나면서 가족 단위가 많아졌어요. 물 구경 하고 그러니까요." 공구 상가와 의류 시장의 낡고 먼지에 찌든 간판은 통일된 규격의 단정한 새 간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 문을 여는 가게도, 업종을 바꾸는 곳도 크게 늘었습니다. 청계천 복원 뒤 도심권에서는 오피스텔과 호텔이, 동대문권에서는 의류·음식점이, 그리고 도심 외곽에서는 주상 복합 건물 등이 새롭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청계천 새물길이 이른바 3D 업종이 북적이던 도심의 낡은 모습을 바꿔놨습니다. <녹취 >정병순(서울시정개발연구소 연구위원) : "호텔 등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과 상가가 몰리는 만큼 부동산값은 말 그대로 금값입니다. 청계천 주변 대로변은 올 들어서만 수천만 원씩 올라 평당 7천~9천만 원선을 호가합니다. 평당 1억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재개발 이익 등을 포함해 청계천 복원사업이 최대 23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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