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총 열어 ‘이동관 탄핵 여부’ 결정…국민의힘 “탄핵 금단현상”

입력 2023.11.08 (12:02) 수정 2023.11.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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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방송 장악을 위해 위법을 저질렀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탄핵 중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가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이 방송 장악을 위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부당 해임하는 등 위법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 "팩트체크 시스템을 방통위가 직접 한다든지 가짜뉴스 근절 TF를 직접 운영하고 방심위에게 지침을 내린다든지 이런 것들은 명백한 법률 위반 행위로 보여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열어 둔 상태인데, 오늘 의원총회에서 함께 논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한 장관에 대한 탄핵안 발의가 자칫 정계진출의 발판을 놓아줄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탄핵안은 재적 국회의원 1/3의 발의로 국회에 접수되고, 다음 본회의에 곧바로 보고됩니다.

민주당에서 탄핵안 발의를 결정하면,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탄핵안이 보고되고 이르면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은 계속된 탄핵 시도에 '탄핵 금단 현상'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요건조차 갖추지 못해 기각될 것이 뻔한 탄핵소추안을 본래의 제도 취지와 다르게 악용하고 남용하는 것은…"]

한동훈 장관도 민주당처럼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없다며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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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의총 열어 ‘이동관 탄핵 여부’ 결정…국민의힘 “탄핵 금단현상”
    • 입력 2023-11-08 12:02:00
    • 수정2023-11-08 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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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방송 장악을 위해 위법을 저질렀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탄핵 중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가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이 방송 장악을 위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부당 해임하는 등 위법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 "팩트체크 시스템을 방통위가 직접 한다든지 가짜뉴스 근절 TF를 직접 운영하고 방심위에게 지침을 내린다든지 이런 것들은 명백한 법률 위반 행위로 보여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열어 둔 상태인데, 오늘 의원총회에서 함께 논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한 장관에 대한 탄핵안 발의가 자칫 정계진출의 발판을 놓아줄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탄핵안은 재적 국회의원 1/3의 발의로 국회에 접수되고, 다음 본회의에 곧바로 보고됩니다.

민주당에서 탄핵안 발의를 결정하면,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탄핵안이 보고되고 이르면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은 계속된 탄핵 시도에 '탄핵 금단 현상'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요건조차 갖추지 못해 기각될 것이 뻔한 탄핵소추안을 본래의 제도 취지와 다르게 악용하고 남용하는 것은…"]

한동훈 장관도 민주당처럼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없다며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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