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히딩크, ‘닮은 꼴’ 감독

<앵커 멘트>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과 히딩크 감독을 모두 곁에서 지켜본 핌 베어벡 코치가 두 감독은 전술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모두 닮은 꼴 감독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을 1년 넘게 보좌했던 핌 베어벡 코치.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과 짝을 이뤄 1년 동안 같은 배를 탔습니다.
아드보카트와 히딩크 감독을 모두 경험한 베어벡 코치는 두 감독이 국제무대 경험 면에서도 차이가 없고, 압박을 중요시하는 등 여러모로 닮은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핌 베어벡/축구대표팀 코치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에서 상대팀을 통제하고 압도하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히딩크 감독과 흡사합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자신의 축구색깔이 히딩크와 비슷하다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늘 경기를 지배하기를 원합니다. 선수들의 기량이 받쳐준다면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위트 넘치는 외향적인 성격도 히딩크를 닮아 있었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히딩크보다 아드보카트 부르기가 더 쉽지 않나요?"

축구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모두 닮아있는 아드보카트와 히딩크.

팬들은 닮은 꼴 감독이 닮은 꼴 성적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