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첫 회의…“공정·질서·이기는 공천”

입력 2023.11.08 (16:31) 수정 2024.01.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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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공천 제도와 핵심 공약 등을 결정할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원칙으로 “공정하고 질서 있는, 이기는 공천”을 제시했습니다.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이만희 사무총장은 오늘(8일) 오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는 바람을 담아 기획단의 명칭을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공천의 3원칙으로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이기는 공천’과, 호불호, 친소관계를 배제한 ‘공정한 공천’, 또 당의 분열을 봉쇄하는 ‘질서 있는 공천’”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총선기획단의 세 가지 과제는 낮은 자세로 국민 마음을 얻겠다는 민심,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당이 되겠다는 안심, 반드시 국민을 위해 해 나가겠다는 진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총선기획단은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최소 한 번씩 모두 7차례의 회의를 열고 공천 제도 재정비와 핵심 정책 공약 개발, 대국민 소통 능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선기획단의 활동이 마무리되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구성되고, 여기서 실질적인 지역구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를 확정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막연한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 체계적인 총선 전략을 짜겠다”며 “필요하면 얼마든지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또 혁신위의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요구에 대해선 “타임라인에 따라 그런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안을 공천 과정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절차대로 룰 세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 측근의 전략공천 여부에 관한 질의에는 “설명한 내용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면서 ‘전략공천의 비율’을 두고도 “구체적인 답변은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이 사무총장은 여성·청년 공천에 관해 “기존에 정치를 오래 한 분과 새롭게 출발하는 여성이나 청년이 출발 선상에서 갭 없이, 가급적이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룰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배려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룰 세팅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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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05 14:29:41
    정치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공천 제도와 핵심 공약 등을 결정할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원칙으로 “공정하고 질서 있는, 이기는 공천”을 제시했습니다.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이만희 사무총장은 오늘(8일) 오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는 바람을 담아 기획단의 명칭을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공천의 3원칙으로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이기는 공천’과, 호불호, 친소관계를 배제한 ‘공정한 공천’, 또 당의 분열을 봉쇄하는 ‘질서 있는 공천’”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총선기획단의 세 가지 과제는 낮은 자세로 국민 마음을 얻겠다는 민심,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당이 되겠다는 안심, 반드시 국민을 위해 해 나가겠다는 진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총선기획단은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최소 한 번씩 모두 7차례의 회의를 열고 공천 제도 재정비와 핵심 정책 공약 개발, 대국민 소통 능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선기획단의 활동이 마무리되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구성되고, 여기서 실질적인 지역구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를 확정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막연한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 체계적인 총선 전략을 짜겠다”며 “필요하면 얼마든지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또 혁신위의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요구에 대해선 “타임라인에 따라 그런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안을 공천 과정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절차대로 룰 세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 측근의 전략공천 여부에 관한 질의에는 “설명한 내용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면서 ‘전략공천의 비율’을 두고도 “구체적인 답변은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이 사무총장은 여성·청년 공천에 관해 “기존에 정치를 오래 한 분과 새롭게 출발하는 여성이나 청년이 출발 선상에서 갭 없이, 가급적이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룰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배려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룰 세팅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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