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뻔한 13세기 명화 국보 지정…루브르 박물관으로 [잇슈 SNS]

입력 2023.11.09 (07:00) 수정 2023.11.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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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뻔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국보로 지정된 그림이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치마부에가 1280년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롱당하는 예수'입니다.

예수의 수난 과정을 나눠 그린 목판 성상화 중 일부로, 우리 돈으로 33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는데요.

이런 귀중한 그림이 4년 전엔 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로 버려질 뻔 했다고 합니다.

당시 90대 집주인은 해당 그림을 아무 가치도 없는 러시아제 성화로만 여겼고요.

양로원에 들어가기 전 남은 집안 물품을 폐기물로 처분하려다가, 한 경매사의 제안으로 이 그림의 감정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그 결과 수백년 동안 숨겨졌던 그림의 진가가 드러났고요.

몇 달 뒤 경매에 부쳐져 칠레 출신의 억만장자에게 낙찰됐는데요.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해당 그림을 국보로 지정하며 외국 반출을 막았다고 합니다.

또, 루브르 박물관은 이 그림을 구입할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30개월의 시간을 벌어줬는데요.

그리고 마침내 최근 그림 소유주와 거래를 마친 루브르 박물관!

박물관 측은 2025년부터 이 그림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미술사에서 주요한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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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9 07:00:13
    • 수정2023-11-09 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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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뻔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국보로 지정된 그림이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치마부에가 1280년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롱당하는 예수'입니다.

예수의 수난 과정을 나눠 그린 목판 성상화 중 일부로, 우리 돈으로 33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는데요.

이런 귀중한 그림이 4년 전엔 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로 버려질 뻔 했다고 합니다.

당시 90대 집주인은 해당 그림을 아무 가치도 없는 러시아제 성화로만 여겼고요.

양로원에 들어가기 전 남은 집안 물품을 폐기물로 처분하려다가, 한 경매사의 제안으로 이 그림의 감정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그 결과 수백년 동안 숨겨졌던 그림의 진가가 드러났고요.

몇 달 뒤 경매에 부쳐져 칠레 출신의 억만장자에게 낙찰됐는데요.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해당 그림을 국보로 지정하며 외국 반출을 막았다고 합니다.

또, 루브르 박물관은 이 그림을 구입할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30개월의 시간을 벌어줬는데요.

그리고 마침내 최근 그림 소유주와 거래를 마친 루브르 박물관!

박물관 측은 2025년부터 이 그림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미술사에서 주요한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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