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110년 만에 고향으로”…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귀환
입력 2023.11.09 (19:46)
수정 2023.11.09 (2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돼 갖은 고초를 겪고 귀향하게 된 건데요.
이번 주말부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원본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대취타 연주에 맞춰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경건하게 고유제를 올리며, 110년 만의 귀향을 만천하에 알립니다.
고단한 타향살이 끝에 돌아온 국보를 마주한 주민들은 감격스럽습니다.
[김형진/평창군 평창읍 : "평창이 이런 역사를 갖고 있었다는게 너무 기쁘고 이렇게 오랜 역사를 거쳤지만 또 돌아온거에 대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
난을 피해 원본이 여러 곳에 보관됐는데 이번에 돌아온건 오대산 사고본입니다.
왕실과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의궤'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은 길고도 험난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된 뒤 관동대지진 당시 화재로 대부분 불타 788책 가운데 75책만 돌아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2006년, 의궤는 2011년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그동안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머물렀습니다.
불교계와 지역 사회는 '국내 환수'를, 환수 이후에는 '오대산 귀환'을 한 목소리로 추진해 왔습니다.
[퇴우 정념/오대산 월정사 주지 스님 : "본래 자리로 돌아갈때 가장 편안하고 생명의 그 기운을 쉼없이 펼쳐낼 수 있다고 하는..."]
원래 자리인 오대산 월정사 사고에는 실록과 의궤를 모실 박물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서정민/문화재청 학예연구사 : "굉장히 크고 넓은 주제인데 그 모든 내용들을 여기 전시실에서 같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12일부터 문을 열고 세계기록유산을 국민에게 선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북부산림청,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 운영
북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해 다음 달(12월) 15일까지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합니다.
전담반은 18개 팀, 130여 명으로 구성돼, 산림 100미터 이내 농경지를 우선으로 영농 부산물을 수거해 파쇄하는 작업을 합니다.
원주시,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대폭 확충
원주시가 전통시장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차 시설 개선에 나섭니다.
먼저, 연말까지 원일로 일대에 55대 주차가 가능한 노상주차장을, 문화의 거리에는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합니다.
또, 내년에는 시장활성화구역 일대에 117억 원을 들여 80면 규모로 주차장을 확충합니다.
횡성군, 임신부 우대 할인 음식점 18곳 선정
횡성군이 임신부에게 음식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임신부 우대 음식점을 선정해 운영합니다.
우대 음식점은 횡성읍에 11곳, 우천면에 3곳 등 18곳으로 임신부 수첩을 제시하면 동반한 4명까지 음식값의 최대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시, 올해 적극행정 우수 사례 ‘최우수상’ 수상
원주시가 올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원주시의 '5분의 골든타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진료 기록을 다른 병원 방문 진료 시에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돼 갖은 고초를 겪고 귀향하게 된 건데요.
이번 주말부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원본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대취타 연주에 맞춰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경건하게 고유제를 올리며, 110년 만의 귀향을 만천하에 알립니다.
고단한 타향살이 끝에 돌아온 국보를 마주한 주민들은 감격스럽습니다.
[김형진/평창군 평창읍 : "평창이 이런 역사를 갖고 있었다는게 너무 기쁘고 이렇게 오랜 역사를 거쳤지만 또 돌아온거에 대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
난을 피해 원본이 여러 곳에 보관됐는데 이번에 돌아온건 오대산 사고본입니다.
왕실과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의궤'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은 길고도 험난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된 뒤 관동대지진 당시 화재로 대부분 불타 788책 가운데 75책만 돌아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2006년, 의궤는 2011년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그동안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머물렀습니다.
불교계와 지역 사회는 '국내 환수'를, 환수 이후에는 '오대산 귀환'을 한 목소리로 추진해 왔습니다.
[퇴우 정념/오대산 월정사 주지 스님 : "본래 자리로 돌아갈때 가장 편안하고 생명의 그 기운을 쉼없이 펼쳐낼 수 있다고 하는..."]
원래 자리인 오대산 월정사 사고에는 실록과 의궤를 모실 박물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서정민/문화재청 학예연구사 : "굉장히 크고 넓은 주제인데 그 모든 내용들을 여기 전시실에서 같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12일부터 문을 열고 세계기록유산을 국민에게 선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북부산림청,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 운영
북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해 다음 달(12월) 15일까지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합니다.
전담반은 18개 팀, 130여 명으로 구성돼, 산림 100미터 이내 농경지를 우선으로 영농 부산물을 수거해 파쇄하는 작업을 합니다.
원주시,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대폭 확충
원주시가 전통시장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차 시설 개선에 나섭니다.
먼저, 연말까지 원일로 일대에 55대 주차가 가능한 노상주차장을, 문화의 거리에는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합니다.
또, 내년에는 시장활성화구역 일대에 117억 원을 들여 80면 규모로 주차장을 확충합니다.
횡성군, 임신부 우대 할인 음식점 18곳 선정
횡성군이 임신부에게 음식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임신부 우대 음식점을 선정해 운영합니다.
우대 음식점은 횡성읍에 11곳, 우천면에 3곳 등 18곳으로 임신부 수첩을 제시하면 동반한 4명까지 음식값의 최대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시, 올해 적극행정 우수 사례 ‘최우수상’ 수상
원주시가 올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원주시의 '5분의 골든타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진료 기록을 다른 병원 방문 진료 시에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원주] “110년 만에 고향으로”…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귀환
-
- 입력 2023-11-09 19:46:23
- 수정2023-11-09 20:06:44
[앵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돼 갖은 고초를 겪고 귀향하게 된 건데요.
이번 주말부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원본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대취타 연주에 맞춰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경건하게 고유제를 올리며, 110년 만의 귀향을 만천하에 알립니다.
고단한 타향살이 끝에 돌아온 국보를 마주한 주민들은 감격스럽습니다.
[김형진/평창군 평창읍 : "평창이 이런 역사를 갖고 있었다는게 너무 기쁘고 이렇게 오랜 역사를 거쳤지만 또 돌아온거에 대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
난을 피해 원본이 여러 곳에 보관됐는데 이번에 돌아온건 오대산 사고본입니다.
왕실과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의궤'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은 길고도 험난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된 뒤 관동대지진 당시 화재로 대부분 불타 788책 가운데 75책만 돌아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2006년, 의궤는 2011년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그동안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머물렀습니다.
불교계와 지역 사회는 '국내 환수'를, 환수 이후에는 '오대산 귀환'을 한 목소리로 추진해 왔습니다.
[퇴우 정념/오대산 월정사 주지 스님 : "본래 자리로 돌아갈때 가장 편안하고 생명의 그 기운을 쉼없이 펼쳐낼 수 있다고 하는..."]
원래 자리인 오대산 월정사 사고에는 실록과 의궤를 모실 박물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서정민/문화재청 학예연구사 : "굉장히 크고 넓은 주제인데 그 모든 내용들을 여기 전시실에서 같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12일부터 문을 열고 세계기록유산을 국민에게 선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북부산림청,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 운영
북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해 다음 달(12월) 15일까지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합니다.
전담반은 18개 팀, 130여 명으로 구성돼, 산림 100미터 이내 농경지를 우선으로 영농 부산물을 수거해 파쇄하는 작업을 합니다.
원주시,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대폭 확충
원주시가 전통시장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차 시설 개선에 나섭니다.
먼저, 연말까지 원일로 일대에 55대 주차가 가능한 노상주차장을, 문화의 거리에는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합니다.
또, 내년에는 시장활성화구역 일대에 117억 원을 들여 80면 규모로 주차장을 확충합니다.
횡성군, 임신부 우대 할인 음식점 18곳 선정
횡성군이 임신부에게 음식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임신부 우대 음식점을 선정해 운영합니다.
우대 음식점은 횡성읍에 11곳, 우천면에 3곳 등 18곳으로 임신부 수첩을 제시하면 동반한 4명까지 음식값의 최대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시, 올해 적극행정 우수 사례 ‘최우수상’ 수상
원주시가 올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원주시의 '5분의 골든타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진료 기록을 다른 병원 방문 진료 시에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돼 갖은 고초를 겪고 귀향하게 된 건데요.
이번 주말부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원본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대취타 연주에 맞춰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경건하게 고유제를 올리며, 110년 만의 귀향을 만천하에 알립니다.
고단한 타향살이 끝에 돌아온 국보를 마주한 주민들은 감격스럽습니다.
[김형진/평창군 평창읍 : "평창이 이런 역사를 갖고 있었다는게 너무 기쁘고 이렇게 오랜 역사를 거쳤지만 또 돌아온거에 대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 역사를 담은 '조선왕조실록'
난을 피해 원본이 여러 곳에 보관됐는데 이번에 돌아온건 오대산 사고본입니다.
왕실과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의궤'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은 길고도 험난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된 뒤 관동대지진 당시 화재로 대부분 불타 788책 가운데 75책만 돌아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2006년, 의궤는 2011년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그동안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머물렀습니다.
불교계와 지역 사회는 '국내 환수'를, 환수 이후에는 '오대산 귀환'을 한 목소리로 추진해 왔습니다.
[퇴우 정념/오대산 월정사 주지 스님 : "본래 자리로 돌아갈때 가장 편안하고 생명의 그 기운을 쉼없이 펼쳐낼 수 있다고 하는..."]
원래 자리인 오대산 월정사 사고에는 실록과 의궤를 모실 박물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서정민/문화재청 학예연구사 : "굉장히 크고 넓은 주제인데 그 모든 내용들을 여기 전시실에서 같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12일부터 문을 열고 세계기록유산을 국민에게 선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북부산림청,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 운영
북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해 다음 달(12월) 15일까지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합니다.
전담반은 18개 팀, 130여 명으로 구성돼, 산림 100미터 이내 농경지를 우선으로 영농 부산물을 수거해 파쇄하는 작업을 합니다.
원주시,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대폭 확충
원주시가 전통시장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차 시설 개선에 나섭니다.
먼저, 연말까지 원일로 일대에 55대 주차가 가능한 노상주차장을, 문화의 거리에는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합니다.
또, 내년에는 시장활성화구역 일대에 117억 원을 들여 80면 규모로 주차장을 확충합니다.
횡성군, 임신부 우대 할인 음식점 18곳 선정
횡성군이 임신부에게 음식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임신부 우대 음식점을 선정해 운영합니다.
우대 음식점은 횡성읍에 11곳, 우천면에 3곳 등 18곳으로 임신부 수첩을 제시하면 동반한 4명까지 음식값의 최대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시, 올해 적극행정 우수 사례 ‘최우수상’ 수상
원주시가 올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원주시의 '5분의 골든타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진료 기록을 다른 병원 방문 진료 시에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
-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하초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