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세상 색이 뜬다

입력 2005.10.01 (21: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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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청계천 스튜디오입니다.

이곳 청계천 주변은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오색 찬란한 조명의 빛깔들이 함께 하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색깔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와 상담에까지 사용되고 있는데요.

감성의 시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색깔 열풍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색 수박, 초록색 맥주, 빨간 노트북에 파스텔톤 냉장고까지.

모두 상식을 파괴한 색상으로 주목 받는 상품들입니다.

기업이나 제품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바로 색깔.

<인터뷰> 김민경(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 : "감성 정보화 시대는 일단 고객의 마음을 흔들어줘야 되는데 요즘같이 발달한 대중 문화 속에서는 색채가 하나의 언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색깔은 심리 치료와 상담에도 사용됩니다.

정신 지체 아동들을 위한 미술 수업입니다.

알록달록 색연필을 칠하고, 서툰 붓질이지만 화선지에 먹물도 찍어보면서 산만했던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뷰> 최은옥 (아동미술교육 교수) : "응어리진 게 풀린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눈으로 직접 봐서 자기가 신기해하고 눈이 막 초롱초롱해지는 것을 느끼고요. "

외모에 어울리는 색을 골라주고 심리 상태나 성향을 상담해 주는 색채 상담사도 생겨났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색깔은 20만 가지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건 불과 350여 종, 색에 대한 학문적 연구도 비로소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순간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색깔이 21세기 감성 세대를 자극하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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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다른 세상 색이 뜬다
    • 입력 2005-10-01 21:15:3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시 청계천 스튜디오입니다. 이곳 청계천 주변은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오색 찬란한 조명의 빛깔들이 함께 하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색깔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와 상담에까지 사용되고 있는데요. 감성의 시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색깔 열풍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색 수박, 초록색 맥주, 빨간 노트북에 파스텔톤 냉장고까지. 모두 상식을 파괴한 색상으로 주목 받는 상품들입니다. 기업이나 제품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바로 색깔. <인터뷰> 김민경(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 : "감성 정보화 시대는 일단 고객의 마음을 흔들어줘야 되는데 요즘같이 발달한 대중 문화 속에서는 색채가 하나의 언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색깔은 심리 치료와 상담에도 사용됩니다. 정신 지체 아동들을 위한 미술 수업입니다. 알록달록 색연필을 칠하고, 서툰 붓질이지만 화선지에 먹물도 찍어보면서 산만했던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뷰> 최은옥 (아동미술교육 교수) : "응어리진 게 풀린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눈으로 직접 봐서 자기가 신기해하고 눈이 막 초롱초롱해지는 것을 느끼고요. " 외모에 어울리는 색을 골라주고 심리 상태나 성향을 상담해 주는 색채 상담사도 생겨났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색깔은 20만 가지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건 불과 350여 종, 색에 대한 학문적 연구도 비로소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순간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색깔이 21세기 감성 세대를 자극하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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