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폭탄 테러…한국인 6명 부상

입력 2005.10.02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뉴스는 청계천 야외 스튜디오와 함께 이원 생방송으로 전해드립니다.

첫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어젯밤 연쇄 폭탄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상자가 백5십명을 넘었는데, 한국인도 6명이 다쳤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발리섬 짐바란 해변의 한 해산물 식당가.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관광객들 가운데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눈에 띕니다.

등에 가방을맨 테러 용의자가 식당에 들어선지 몇 초만에 엄청난 폭발음이 들리고, 식당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 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저녁, 발리섬 쿠타 타운의 한 식당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난 지 10여분 만에 짐바란 해변 인근 식당에서도 폭탄 2개가 잇달아 터졌습니다.

이번 연쇄 폭발 사고로 호주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을 포함해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백 2십여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빅키 그리피스(부상자) : "가스병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자 모두에게 침착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발리 폭발로 한국 관광객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연쇄 폭발을 알카에다의 동남아 연계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배후 인물을 색출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발리 폭탄 테러…한국인 6명 부상
    • 입력 2005-10-02 20:55: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뉴스는 청계천 야외 스튜디오와 함께 이원 생방송으로 전해드립니다. 첫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어젯밤 연쇄 폭탄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상자가 백5십명을 넘었는데, 한국인도 6명이 다쳤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발리섬 짐바란 해변의 한 해산물 식당가.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관광객들 가운데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눈에 띕니다. 등에 가방을맨 테러 용의자가 식당에 들어선지 몇 초만에 엄청난 폭발음이 들리고, 식당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 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저녁, 발리섬 쿠타 타운의 한 식당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난 지 10여분 만에 짐바란 해변 인근 식당에서도 폭탄 2개가 잇달아 터졌습니다. 이번 연쇄 폭발 사고로 호주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을 포함해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백 2십여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빅키 그리피스(부상자) : "가스병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자 모두에게 침착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발리 폭발로 한국 관광객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연쇄 폭발을 알카에다의 동남아 연계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배후 인물을 색출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