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인도 돌진, 승강기 추락

입력 2005.10.02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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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는가 하면 승강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승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쯤에는 경남 진주시 대곡면 신기마을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길가에서 쉬고 있던 마을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정오쯤 춘천의 한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외박을 나와 점심을 먹던 군인 6명과 시민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가스를 교체하면서 밸브를 잘못 연결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쯤 울산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승강기가 1층으로 추락해 승강기에 타고 있던 47살 권모 씨가 다쳤습니다.

3.5미터 깊이의 농수로 침전조에 수달 두 마리가 갇혀 발버둥칩니다.

소방대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나서 꺼내주려 하지만 놀란 수달은 이리저리 피하고 물기까지 합니다.

수확기를 맞아 농수로가 메마르자 수달들이 물이 고여있던 침전조에 들어가 놀다 갇히고 말았습니다.

한마리는 4시간만에 가까스로 구조돼 근처 하천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안태호(전남 화순군 환경과장) :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서 여기가 자생지거든요. 자생서식지에 방생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마리는 끝내 구조하지 못해 대신 침전조에 물을 가득 채워줬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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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인도 돌진, 승강기 추락
    • 입력 2005-10-02 21:11: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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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는가 하면 승강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승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쯤에는 경남 진주시 대곡면 신기마을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길가에서 쉬고 있던 마을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정오쯤 춘천의 한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외박을 나와 점심을 먹던 군인 6명과 시민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가스를 교체하면서 밸브를 잘못 연결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쯤 울산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승강기가 1층으로 추락해 승강기에 타고 있던 47살 권모 씨가 다쳤습니다. 3.5미터 깊이의 농수로 침전조에 수달 두 마리가 갇혀 발버둥칩니다. 소방대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나서 꺼내주려 하지만 놀란 수달은 이리저리 피하고 물기까지 합니다. 수확기를 맞아 농수로가 메마르자 수달들이 물이 고여있던 침전조에 들어가 놀다 갇히고 말았습니다. 한마리는 4시간만에 가까스로 구조돼 근처 하천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안태호(전남 화순군 환경과장) :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서 여기가 자생지거든요. 자생서식지에 방생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마리는 끝내 구조하지 못해 대신 침전조에 물을 가득 채워줬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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