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칠레 산림관리청 “안전 우려…파타고니아 빙하 트레킹 코스 폐쇄”

입력 2023.11.16 (12:31) 수정 2023.11.20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남북으로 가장 긴 나라인 남미 국가 칠레.

칠레에서는 최근 해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이유로 빙하 트레킹 코스를 영구적으로 폐쇄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칠레 산림관리청이 파타고니아에 있는 '익스플로라도레스 빙하'에 대해 영구적으로 트레킹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빙하가 급격하고 불안정하게 녹고 있어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건데요.

라구나산라파엘 국립공원에 있는 이 빙하는 지난 20년간 칠레 아이센 남부 지역에서 유명한 트레킹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빙하의 주요 부분이 떨어지거나 갈라진 게 관측됐고, 정부 수문학자들이 최근 2주간의 연구로 빙하가 불안정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2020년 이후 수집한 드론 이미지를 취합한 결과, 매년 약 0.5m씩 얇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칠레 당국은 빙하가 거의 1세기 동안 비교적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볼 때, 최근 온실가스 배출로 해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 빙하들이 일관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보인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후는 말한다] 칠레 산림관리청 “안전 우려…파타고니아 빙하 트레킹 코스 폐쇄”
    • 입력 2023-11-16 12:31:40
    • 수정2023-11-20 10:07:59
    뉴스 12
세계에서 남북으로 가장 긴 나라인 남미 국가 칠레.

칠레에서는 최근 해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이유로 빙하 트레킹 코스를 영구적으로 폐쇄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칠레 산림관리청이 파타고니아에 있는 '익스플로라도레스 빙하'에 대해 영구적으로 트레킹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빙하가 급격하고 불안정하게 녹고 있어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건데요.

라구나산라파엘 국립공원에 있는 이 빙하는 지난 20년간 칠레 아이센 남부 지역에서 유명한 트레킹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빙하의 주요 부분이 떨어지거나 갈라진 게 관측됐고, 정부 수문학자들이 최근 2주간의 연구로 빙하가 불안정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2020년 이후 수집한 드론 이미지를 취합한 결과, 매년 약 0.5m씩 얇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칠레 당국은 빙하가 거의 1세기 동안 비교적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볼 때, 최근 온실가스 배출로 해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 빙하들이 일관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