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테러’ 용의자 3명 공개

입력 2005.10.03 (22: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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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명이 숨진 발리섬의 자살폭탄 테러는 여러 정황상 알 카에다 연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로 3년 전에 대형 폭탄테러를 저질렀던 바로 그 단체입니다.

현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경찰의 발걸음이 빨라 졌습니다.
우선 폭탄 테러현장 3군데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폭발 직전 관광객이 찍은 비디오의 남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데만쿠(발리 경찰청장):"분명히 이번 테러를 계획하고 준비한 배후세력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폭발 현장 주변에서는 하루종일 증거 수집활동이 펼쳐졌습니다.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다는 점도 수사에 활기를 불어 넣는 요인이 되고있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드러난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번 테러 역시 3년전 발리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동남아 연계조직 '제마 이슬라미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22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믹 트레버스(호주 연방 경찰 사망자):"파악 신원 확인 작업이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증거품들로 과학적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피해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발리 해변은 여느 때와 별다른 모습은 없습니다.

발리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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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테러’ 용의자 3명 공개
    • 입력 2005-10-03 20:59: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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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명이 숨진 발리섬의 자살폭탄 테러는 여러 정황상 알 카에다 연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로 3년 전에 대형 폭탄테러를 저질렀던 바로 그 단체입니다. 현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경찰의 발걸음이 빨라 졌습니다. 우선 폭탄 테러현장 3군데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폭발 직전 관광객이 찍은 비디오의 남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데만쿠(발리 경찰청장):"분명히 이번 테러를 계획하고 준비한 배후세력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폭발 현장 주변에서는 하루종일 증거 수집활동이 펼쳐졌습니다.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다는 점도 수사에 활기를 불어 넣는 요인이 되고있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드러난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번 테러 역시 3년전 발리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동남아 연계조직 '제마 이슬라미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22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믹 트레버스(호주 연방 경찰 사망자):"파악 신원 확인 작업이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증거품들로 과학적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피해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발리 해변은 여느 때와 별다른 모습은 없습니다. 발리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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