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인요한, 너무 대놓고 말해 당황스러운 상황…김기현 대표 압박의 시작?”

입력 2023.11.17 (14:02) 수정 2024.01.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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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8gAq-hpkiEM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요즘 여론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분이지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주 안에 정리되고 대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하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먼저 내일모레지요. 이번 주 일요일에 광주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열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할 예정인지 또 토크 콘서트는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 이준석: 아무래도 저희가 토크 콘서트를 통해서 하고 싶은 것은 제가 당 대표 지낼 때 보시면 결국에는 보수 정당에 있으면서도 광주나 전라도 전체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것처럼 저는 이번에 저희가 신당이나 이런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정치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안에 광주의 목소리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9일에 모여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 윤주성: 토크 콘서트는 다른 곳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인가요?

◆ 이준석: 부산과 광주 다음에 기획된 곳은 정확하게 없습니다만 결국 이언주 의원과 제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이어서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하려고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 윤주성: 언론 보도를 보니까 "신당 창당 가능성이 하루에 1%씩 늘어난다"고 밝히셨는데 현재 창당 가능성은 몇 퍼센트나 되는 것인가요?

◆ 이준석: 아마 "제가 그 말을 할 때 하루에 1%라고 이야기했고, 그 말 시작했을 때 50% 정도였다"고 했으니 지금 한 60% 언저리가 됐을 것입니다. 사실 창당에 있어서 시간 변수 외 다른 변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월 말쯤 돼서 제가 속해 있는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선거를 치르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개혁했느냐", 그리고 대통령은 과연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전환했느냐. "이것이 뭐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면 저는 신당 창당은 100%라고 봅니다.

◇ 윤주성: 신당을 창당한다면 어떤 분들과 함께하는 것인지 관심인데요. 구체적으로 언급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 이준석: 아무래도 정당이라고 하면 지향점이라는 것이 보수냐, 진보냐 이런 여러 가지 질문도 국민이 하시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굉장히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른말을 하는 것 그리고 그를 위한 용기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지난 3년 동안 보십시오.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집권해서 1년 반이 흘렀는데, 사실 대한민국의 정치에 다뤄진 아젠다는 유일하게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그를 둘러싼 공방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구 문제도 있고 노인 문제도 있고 AI로 인한 직업이 사라지는 문제도 있고 정말 중요한 사회적 아젠다가 많은데, 전부 다 누가 나쁜 사람이고 누가 덜 나쁜 사람인지 이것 가리는 데 몰려가 있어요. 그런 아젠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말인즉슨 그 아젠다 때문에 소위 말하는 윤핵관과 그리고 친명계 이런 사람들 간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데 "저는 그 와중에서도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비명계 의원들과의 일부 접촉도 있는 것인가요?

◆ 이준석: 저는 "누구를 언제 만났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스무고개 같이 답하는 것은 제가 안 하겠다"고 했지만,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접촉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그리고 상당히 여러 분, 비명계를 넘어선 범위와도 저는 소통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아무래도 유승민 전 의원의 신당 참여 가능성에도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유 전 의원과 물밑에서 논의한 내용이 좀 있을까요?

◆ 이준석: 저는 유승민 의원과 많은 철학을 공유하기 때문에 "저희가 만약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한다" 그러면 그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닐 것이고요.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제 광주문화방송에 가셔서 유승민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어떤 대담을 하셨더라고요. 그 안에서 신당 창당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윤주성: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엊그제지요. 한 언론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이 오지는 않았지만, 당을 위해 필요한 것은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발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인요한 위원장이 계속 의사소통 하는 데 있어서 뉘앙스를 전달하거나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말씀은 "대통령께서 지금 당무 개입하고 있다"는 굉장히 중차대한 그런 폭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요한 위원장이 나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조심스럽게 말해야 되는 것을 너무 대놓고 말해서 정치권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저한테도 계속 "밀실에서 이준석 씨 만나고 싶다" 이런 말씀 하시는데 밀실이라는 단어가 어떤 어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의도하셨던 바는 "이준석 씨와 비공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밀실에서 꼭 만나고 싶다" 이러면 제가 만나면 어떤 사람이 되는 것입니까? 그래서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지금은 톤 다운 하고 템포를 줄일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김기현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윤심 발언의 배경과 의도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실제로 "김기현 대표를 향한 압박이 시작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또 당황스러운 것이 강서 보궐선거가 끝난 이후로 "이미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지휘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해진 상황 속에서 계속 생명 연장의 꿈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강서 보궐선거 직후에 바로 김기현 대표에게 압박을 가하면 본인이 무리수로 세운 당 대표를 또 쫓아낸다"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통령께서도 결국은 어느 정도 유예 기간 정도를 뒀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정수 감축과 세비 삭감 등 혁신위 건의 사항을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런 "건의 사항을 수용한다면 국민의힘의 혁신이 충분히 이루어졌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이준석: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말한 혁신 안이 그렇게 개혁적인 안 들인가" 저는 그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하고요. 예를 들어서 의원 정수 축소나 이런 것들은 매번 나오는 아이템이지만, 단순히 그냥 정치 혐오에 따른 기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국회의원들 제대로 일 안 하는 것 같으니까 그러면 돈이라도 아끼게 저놈들 줄여 버리자" 이런 식의 이야기인데 "저는 이것은 반정치적인 내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예를 들어서 "회사가 어렵고, 경영이 어려우면 무조건 사람 잘라라"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고 "다 징벌적 조치로 하자"는 것일 텐데, 세비 삭감도 마찬가지고요. "일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으니까 월급을 깎아라" 이것은 본인이 노동자라면 굉장히 어려운 것이고 또 뒤집어 말하면 "앞으로 돈 없는 사람은 더더욱 정치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는 그럴 듯하지만, 들여다보면 개혁적이지 않은 메시지거든요. 저는 "혁신위가 굉장히 포퓰리즘적인 것을 넘어서 어디서 그냥 인터넷 블로그에서 퍼온 내용으로 혁신안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윤주성: 최근 "김기현 대표가 1~2주 이내에 정리가 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설이 있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는데요. 어떤 맥락과 배경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에요?

◆ 이준석: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려면 정치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법무부 장관이라는 이미 주요 직을 지냈기 때문에 만약 에 내각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하려고 그러면 총리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어느 순간부터 야당과의 극한 대립 상황을 만들어 가면서 지금 여당이 다수 의석을 할 리가 없는 상황 속에서 "한동훈 장관이 만약 총리를 간다" 하더라도 인준이 불가능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그만두고 변호사 할 것이 아닌 이상 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방법은 유일하게 정치 참여가 아니겠느냐" 이런 당연한 분석이 있고요. 아무래도 한동훈 장관이 그래도 이번 정부 인사 중에서는 상당한 인지도와 고정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역할을 하려 할 것이고 그것은 선거 앞두고 비대위원장 같은 역할밖에 없지요.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판단입니다.

◇ 윤주성: "김기현 대표가 1~2주 안에 정리된다"는 것은 어떤 징후가 있거나 그러한 당내 흐름이 있는 것인가요?

◆ 이준석: 이것을 "저에게 추측이냐, 정보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는데요. 처음에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정보에 가까운 내용이었고 저는 들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구현하는 방법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어제 어떤 분이 방송 나와서 이 이야기가 돈 다음에 "김기현 대표 측에서 당헌당규를 검토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헌당규상으로 김기현 대표 본인이 거부하면 물러날 수 있는 방식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말이 안 되는 것인데 우리는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1년 반 전에 당 대표를 내쫓은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헌당규 고쳐서라도 당 대표를 내쫓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은 어떻게든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윤주성: 최근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산악회 행사가 여론에 화두였잖아요. 관심이었는데 이런 행사들이 어떻게 보면 혁신위의 방향과는 배치되는 그런 흐름으로 읽어도 되는 것인가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이준석: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요즘 언론에 부쩍 나오기 시작하는 내용이 윤핵관이라고 하는 조직이 결국에는 십수년간의 동지적 정치 관계로 이루어진 그런 끈끈한 관계가 아니라 결국 호가호위하는 관계, 대통령에 붙어서 본인이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는 형태로 진행됐기 때문에 제가 예전에 윤핵관들에 빗대서 '삼성가노'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잖아요. 어떻게 "한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3명씩 갈아타고" 이럴 수 있느냐 이랬는데 세 번, 네 번 갈아탄 사람이 다섯 번, 여섯 번 못 갈아타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놀라운 일은 아니고. 저는 "그렇게 해서 살아오신 분들은 그렇게 해서 또 살아가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하태경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하지 않고는 초라한 결과를 낳고 윤석열 정부도 식물정부로 전락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언론에 출연해서 하시던데요. 국민의힘에서 만약 중요한 역할을 제안할 경우에 대표님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인가요?

◆ 이준석: 제가 어제 다른 방송 나가서 이야기한 것이 있는데요. 제가 "국민힘에서 제일 센 역할을 맡는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선거를 반전시킬 능력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지금 다 "자기들끼리 1년 반 가까이 권력을 향유하면서 국민들이 등 돌리게 만들어놓은 다음에 회전 처리 역할을 누구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것은 제안할 수도 없을 것이고요. 하태경 의원님의 마음이나 아니면 당내 인사들이 절박함을 이해합니다만 저에게는 그렇게 들려요. "저 사람과 결혼하지 못하면, 저 사람과 사귀지 못하면 나 죽을 것 같아" 이런 마음을 가졌던 때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절박한 마음 정도로만 이해하는 것이지요.

◇ 윤주성: 홍준표 대구 시장이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을 했던데요. 이런 홍준표 시장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 이준석: 저는 "홍준표 시장이 정치를 항상 바로 보는 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라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하고요. 저는 이렇게 해요. 제가 항상 비유하듯이 "옛날 케네디 대통령이 달에 가야 한다고 연설했을 때 달에 가는 이유는 그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예전에 보면 김대중 대통령도 그렇고 김영삼 대통령도 그렇고 그것이 어려운 길이니까 갈 수 있었던 것이지 쉬운 길이면 그분들이 민주화 영웅으로 부각됐겠습니까? 반대로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했던 분들도 어려우니까 지금 우리가 그들을 기리는 것이지 쉬운 일이었으면 대단한 사람들이 되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저는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그리고 또 "홍준표 시장은 어렵기 때문에 저를 만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저는 다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이 최근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대표님은 "비례대표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저는 어떻게 해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봤을 때는 신당이라고 하는 것을 추진했을 때 어떤 "비례대표제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의석수가 조금 차이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도라는 것은 어차피 표로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고 의석수 조금 차이 난다고 해서 그것을 맞춰서 하고 안 하고를 걸정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양당이 그런 것으로 이전투구 한다고 하면 또 다른 안 좋은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근본적으로 약간 이런 것입니다. 지금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이 수능 문제나 수능 시험 양식을 정한다 그러면 문제가 되는 것처럼 선거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선거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거대 양당이 된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양당이 이런 이전투구 할 때는 부끄러울 줄 알아야 됩니다.

◇ 윤주성: 아직도 선거 제도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 이준석: 부끄러운 것이지요. 선거구도 확정되지 않고 선거 제도도 확정되지 않고 선거는 140일여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인데 이런 것은 만약 제가 아까 수능 이야기를 했지만, 수능 140일 전까지 시험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될지, 어떤 과목인지 이런 것이 확정되지 않으면 수험생들이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지금 유권자에 대한 혼란을 양당이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반성해야지요.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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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인요한, 너무 대놓고 말해 당황스러운 상황…김기현 대표 압박의 시작?”
    • 입력 2023-11-17 14:02:39
    • 수정2024-01-19 19:22:53
    202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 광주·전남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8gAq-hpkiEM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요즘 여론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분이지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주 안에 정리되고 대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하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먼저 내일모레지요. 이번 주 일요일에 광주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열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할 예정인지 또 토크 콘서트는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 이준석: 아무래도 저희가 토크 콘서트를 통해서 하고 싶은 것은 제가 당 대표 지낼 때 보시면 결국에는 보수 정당에 있으면서도 광주나 전라도 전체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것처럼 저는 이번에 저희가 신당이나 이런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정치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안에 광주의 목소리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9일에 모여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 윤주성: 토크 콘서트는 다른 곳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인가요?

◆ 이준석: 부산과 광주 다음에 기획된 곳은 정확하게 없습니다만 결국 이언주 의원과 제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이어서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하려고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 윤주성: 언론 보도를 보니까 "신당 창당 가능성이 하루에 1%씩 늘어난다"고 밝히셨는데 현재 창당 가능성은 몇 퍼센트나 되는 것인가요?

◆ 이준석: 아마 "제가 그 말을 할 때 하루에 1%라고 이야기했고, 그 말 시작했을 때 50% 정도였다"고 했으니 지금 한 60% 언저리가 됐을 것입니다. 사실 창당에 있어서 시간 변수 외 다른 변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월 말쯤 돼서 제가 속해 있는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선거를 치르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개혁했느냐", 그리고 대통령은 과연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전환했느냐. "이것이 뭐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면 저는 신당 창당은 100%라고 봅니다.

◇ 윤주성: 신당을 창당한다면 어떤 분들과 함께하는 것인지 관심인데요. 구체적으로 언급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 이준석: 아무래도 정당이라고 하면 지향점이라는 것이 보수냐, 진보냐 이런 여러 가지 질문도 국민이 하시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굉장히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른말을 하는 것 그리고 그를 위한 용기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지난 3년 동안 보십시오.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집권해서 1년 반이 흘렀는데, 사실 대한민국의 정치에 다뤄진 아젠다는 유일하게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그를 둘러싼 공방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구 문제도 있고 노인 문제도 있고 AI로 인한 직업이 사라지는 문제도 있고 정말 중요한 사회적 아젠다가 많은데, 전부 다 누가 나쁜 사람이고 누가 덜 나쁜 사람인지 이것 가리는 데 몰려가 있어요. 그런 아젠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말인즉슨 그 아젠다 때문에 소위 말하는 윤핵관과 그리고 친명계 이런 사람들 간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데 "저는 그 와중에서도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비명계 의원들과의 일부 접촉도 있는 것인가요?

◆ 이준석: 저는 "누구를 언제 만났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스무고개 같이 답하는 것은 제가 안 하겠다"고 했지만,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접촉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그리고 상당히 여러 분, 비명계를 넘어선 범위와도 저는 소통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아무래도 유승민 전 의원의 신당 참여 가능성에도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유 전 의원과 물밑에서 논의한 내용이 좀 있을까요?

◆ 이준석: 저는 유승민 의원과 많은 철학을 공유하기 때문에 "저희가 만약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한다" 그러면 그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닐 것이고요.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제 광주문화방송에 가셔서 유승민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어떤 대담을 하셨더라고요. 그 안에서 신당 창당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윤주성: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엊그제지요. 한 언론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이 오지는 않았지만, 당을 위해 필요한 것은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발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인요한 위원장이 계속 의사소통 하는 데 있어서 뉘앙스를 전달하거나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말씀은 "대통령께서 지금 당무 개입하고 있다"는 굉장히 중차대한 그런 폭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요한 위원장이 나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조심스럽게 말해야 되는 것을 너무 대놓고 말해서 정치권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저한테도 계속 "밀실에서 이준석 씨 만나고 싶다" 이런 말씀 하시는데 밀실이라는 단어가 어떤 어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의도하셨던 바는 "이준석 씨와 비공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밀실에서 꼭 만나고 싶다" 이러면 제가 만나면 어떤 사람이 되는 것입니까? 그래서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지금은 톤 다운 하고 템포를 줄일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김기현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윤심 발언의 배경과 의도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실제로 "김기현 대표를 향한 압박이 시작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또 당황스러운 것이 강서 보궐선거가 끝난 이후로 "이미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지휘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해진 상황 속에서 계속 생명 연장의 꿈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강서 보궐선거 직후에 바로 김기현 대표에게 압박을 가하면 본인이 무리수로 세운 당 대표를 또 쫓아낸다"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통령께서도 결국은 어느 정도 유예 기간 정도를 뒀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정수 감축과 세비 삭감 등 혁신위 건의 사항을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런 "건의 사항을 수용한다면 국민의힘의 혁신이 충분히 이루어졌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이준석: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말한 혁신 안이 그렇게 개혁적인 안 들인가" 저는 그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하고요. 예를 들어서 의원 정수 축소나 이런 것들은 매번 나오는 아이템이지만, 단순히 그냥 정치 혐오에 따른 기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국회의원들 제대로 일 안 하는 것 같으니까 그러면 돈이라도 아끼게 저놈들 줄여 버리자" 이런 식의 이야기인데 "저는 이것은 반정치적인 내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예를 들어서 "회사가 어렵고, 경영이 어려우면 무조건 사람 잘라라"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고 "다 징벌적 조치로 하자"는 것일 텐데, 세비 삭감도 마찬가지고요. "일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으니까 월급을 깎아라" 이것은 본인이 노동자라면 굉장히 어려운 것이고 또 뒤집어 말하면 "앞으로 돈 없는 사람은 더더욱 정치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는 그럴 듯하지만, 들여다보면 개혁적이지 않은 메시지거든요. 저는 "혁신위가 굉장히 포퓰리즘적인 것을 넘어서 어디서 그냥 인터넷 블로그에서 퍼온 내용으로 혁신안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윤주성: 최근 "김기현 대표가 1~2주 이내에 정리가 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설이 있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는데요. 어떤 맥락과 배경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에요?

◆ 이준석: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려면 정치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법무부 장관이라는 이미 주요 직을 지냈기 때문에 만약 에 내각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하려고 그러면 총리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어느 순간부터 야당과의 극한 대립 상황을 만들어 가면서 지금 여당이 다수 의석을 할 리가 없는 상황 속에서 "한동훈 장관이 만약 총리를 간다" 하더라도 인준이 불가능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그만두고 변호사 할 것이 아닌 이상 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방법은 유일하게 정치 참여가 아니겠느냐" 이런 당연한 분석이 있고요. 아무래도 한동훈 장관이 그래도 이번 정부 인사 중에서는 상당한 인지도와 고정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역할을 하려 할 것이고 그것은 선거 앞두고 비대위원장 같은 역할밖에 없지요.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판단입니다.

◇ 윤주성: "김기현 대표가 1~2주 안에 정리된다"는 것은 어떤 징후가 있거나 그러한 당내 흐름이 있는 것인가요?

◆ 이준석: 이것을 "저에게 추측이냐, 정보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는데요. 처음에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정보에 가까운 내용이었고 저는 들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구현하는 방법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어제 어떤 분이 방송 나와서 이 이야기가 돈 다음에 "김기현 대표 측에서 당헌당규를 검토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헌당규상으로 김기현 대표 본인이 거부하면 물러날 수 있는 방식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말이 안 되는 것인데 우리는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1년 반 전에 당 대표를 내쫓은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헌당규 고쳐서라도 당 대표를 내쫓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은 어떻게든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윤주성: 최근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산악회 행사가 여론에 화두였잖아요. 관심이었는데 이런 행사들이 어떻게 보면 혁신위의 방향과는 배치되는 그런 흐름으로 읽어도 되는 것인가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이준석: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요즘 언론에 부쩍 나오기 시작하는 내용이 윤핵관이라고 하는 조직이 결국에는 십수년간의 동지적 정치 관계로 이루어진 그런 끈끈한 관계가 아니라 결국 호가호위하는 관계, 대통령에 붙어서 본인이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는 형태로 진행됐기 때문에 제가 예전에 윤핵관들에 빗대서 '삼성가노'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잖아요. 어떻게 "한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3명씩 갈아타고" 이럴 수 있느냐 이랬는데 세 번, 네 번 갈아탄 사람이 다섯 번, 여섯 번 못 갈아타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놀라운 일은 아니고. 저는 "그렇게 해서 살아오신 분들은 그렇게 해서 또 살아가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하태경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하지 않고는 초라한 결과를 낳고 윤석열 정부도 식물정부로 전락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언론에 출연해서 하시던데요. 국민의힘에서 만약 중요한 역할을 제안할 경우에 대표님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인가요?

◆ 이준석: 제가 어제 다른 방송 나가서 이야기한 것이 있는데요. 제가 "국민힘에서 제일 센 역할을 맡는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선거를 반전시킬 능력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지금 다 "자기들끼리 1년 반 가까이 권력을 향유하면서 국민들이 등 돌리게 만들어놓은 다음에 회전 처리 역할을 누구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것은 제안할 수도 없을 것이고요. 하태경 의원님의 마음이나 아니면 당내 인사들이 절박함을 이해합니다만 저에게는 그렇게 들려요. "저 사람과 결혼하지 못하면, 저 사람과 사귀지 못하면 나 죽을 것 같아" 이런 마음을 가졌던 때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절박한 마음 정도로만 이해하는 것이지요.

◇ 윤주성: 홍준표 대구 시장이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을 했던데요. 이런 홍준표 시장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 이준석: 저는 "홍준표 시장이 정치를 항상 바로 보는 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라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하고요. 저는 이렇게 해요. 제가 항상 비유하듯이 "옛날 케네디 대통령이 달에 가야 한다고 연설했을 때 달에 가는 이유는 그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예전에 보면 김대중 대통령도 그렇고 김영삼 대통령도 그렇고 그것이 어려운 길이니까 갈 수 있었던 것이지 쉬운 길이면 그분들이 민주화 영웅으로 부각됐겠습니까? 반대로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했던 분들도 어려우니까 지금 우리가 그들을 기리는 것이지 쉬운 일이었으면 대단한 사람들이 되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저는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그리고 또 "홍준표 시장은 어렵기 때문에 저를 만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저는 다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이 최근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대표님은 "비례대표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저는 어떻게 해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봤을 때는 신당이라고 하는 것을 추진했을 때 어떤 "비례대표제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의석수가 조금 차이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도라는 것은 어차피 표로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고 의석수 조금 차이 난다고 해서 그것을 맞춰서 하고 안 하고를 걸정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양당이 그런 것으로 이전투구 한다고 하면 또 다른 안 좋은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근본적으로 약간 이런 것입니다. 지금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이 수능 문제나 수능 시험 양식을 정한다 그러면 문제가 되는 것처럼 선거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선거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거대 양당이 된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양당이 이런 이전투구 할 때는 부끄러울 줄 알아야 됩니다.

◇ 윤주성: 아직도 선거 제도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 이준석: 부끄러운 것이지요. 선거구도 확정되지 않고 선거 제도도 확정되지 않고 선거는 140일여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인데 이런 것은 만약 제가 아까 수능 이야기를 했지만, 수능 140일 전까지 시험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될지, 어떤 과목인지 이런 것이 확정되지 않으면 수험생들이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지금 유권자에 대한 혼란을 양당이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반성해야지요.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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