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지키는 사람들

입력 2005.10.03 (22: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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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계천이 사흘동안 내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사고 방지와 질서 유지를 위해 나온 자원봉사자들과 서울시 직원들은 눈코뜰새없이 바빴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년 만에 열린 청계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폭발적입니다.

지난 1일 청계천 개통이 후 사흘동안 청계천을 찾은 사람들은 180만 명을 넘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상순(서울 신림동) : "사람 많은 거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정말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적정 인원의 수십배가 몰렸지만 쓰레기 하루 발생량은 400㎏ 정도로 미미한 편입니다.

여기에는 자원봉사자 등 청계천을 지키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안희('청계천 사랑' 회원) : "허리가 아파도 즐겁게 걷는 모습을 보니까 저 또한 기쁩니다."

청계천 관리센터는 8대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청계천 전구간의 안전상태를 24시간 점검합니다.

<녹취> 박호영(청계천 경영관리팀장) : "일부 시민들이 물속에 있는데 나올 수 있도록 통제해 주시고..."

식사를 제때 못하는 것은 물론 사무실에서 날밤을 새우는 것도 다반삽니다.

<인터뷰> 김정준(청계천 관리센터) : "이틀 밤새고 어제 12시 넘어 집에 갔다가 아침에 나와 가지고 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겁니다."

청계천을 지키는 사람들의 헌신과 높아진 시민의식 덕분에 청계천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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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을 지키는 사람들
    • 입력 2005-10-03 21:21: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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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계천이 사흘동안 내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사고 방지와 질서 유지를 위해 나온 자원봉사자들과 서울시 직원들은 눈코뜰새없이 바빴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년 만에 열린 청계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폭발적입니다. 지난 1일 청계천 개통이 후 사흘동안 청계천을 찾은 사람들은 180만 명을 넘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상순(서울 신림동) : "사람 많은 거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정말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적정 인원의 수십배가 몰렸지만 쓰레기 하루 발생량은 400㎏ 정도로 미미한 편입니다. 여기에는 자원봉사자 등 청계천을 지키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안희('청계천 사랑' 회원) : "허리가 아파도 즐겁게 걷는 모습을 보니까 저 또한 기쁩니다." 청계천 관리센터는 8대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청계천 전구간의 안전상태를 24시간 점검합니다. <녹취> 박호영(청계천 경영관리팀장) : "일부 시민들이 물속에 있는데 나올 수 있도록 통제해 주시고..." 식사를 제때 못하는 것은 물론 사무실에서 날밤을 새우는 것도 다반삽니다. <인터뷰> 김정준(청계천 관리센터) : "이틀 밤새고 어제 12시 넘어 집에 갔다가 아침에 나와 가지고 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겁니다." 청계천을 지키는 사람들의 헌신과 높아진 시민의식 덕분에 청계천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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