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올겨울 미세먼지, 지난해보다 짙을 가능성 커”

입력 2023.11.20 (12:31) 수정 2023.11.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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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가 지구 남반구엔 폭염을 발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엔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지난해 겨울보다 올겨울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이 국회에 제출한 초미세먼지 3개월 전망을 보면,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을 확률이 50%로 분석됐습니다.

농도가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30%와 20%로 나타났는데요.

황사가 나타나는 날을 제외한 초미세먼지 고농도 일수 역시 지난해보다 많을 확률이 50%,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은 각각 30%와 20%로 나타났습니다.

동태평양 엘니뇨가 겨울철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겨울 미세먼지도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는데요.

엘니뇨가 발생하면 일본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우리나라에는 남풍이나 남서풍이 불게 됩니다.

이렇게 남서풍이 불면 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른다고 합니다.

또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한반도로 부는 북서풍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지난달 초부터 북극의 찬 공기 소용돌이가 약한 점과, 북극 해빙이 평년보다 적은 건 올겨울 미세먼지가 덜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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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올겨울 미세먼지, 지난해보다 짙을 가능성 커”
    • 입력 2023-11-20 12:31:33
    • 수정2023-11-21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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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가 지구 남반구엔 폭염을 발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엔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지난해 겨울보다 올겨울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이 국회에 제출한 초미세먼지 3개월 전망을 보면,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을 확률이 50%로 분석됐습니다.

농도가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30%와 20%로 나타났는데요.

황사가 나타나는 날을 제외한 초미세먼지 고농도 일수 역시 지난해보다 많을 확률이 50%,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은 각각 30%와 20%로 나타났습니다.

동태평양 엘니뇨가 겨울철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겨울 미세먼지도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는데요.

엘니뇨가 발생하면 일본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우리나라에는 남풍이나 남서풍이 불게 됩니다.

이렇게 남서풍이 불면 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른다고 합니다.

또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한반도로 부는 북서풍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지난달 초부터 북극의 찬 공기 소용돌이가 약한 점과, 북극 해빙이 평년보다 적은 건 올겨울 미세먼지가 덜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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