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가을철 산불, 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합니다!

입력 2023.11.27 (20:32) 수정 2023.11.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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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공기와 강한 바람.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 가을입니다.

산림은 물론 우리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산불!

대응훈련 현장으로 가봅니다.

밀양 재약산 입구입니다.

산불진화대원들과 소방대원들이 모였습니다.

빠르고 능숙하게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봉경/밀양시 산림녹지과 : "산불 상황에 대처 방안 등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조금 더 능숙하게 장비를 운용할 수 있고요. 문제점 같은 것도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표충사 접점 도로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등산로에서 생긴 원인 모를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긴급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신고가 들어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산불진화대원들이 가장 먼저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물이 가득 찬 15kg의 등짐 펌프를 메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길 깊숙이 들어가 진화 작업을 합니다.

[최정대/밀양시 산불진화대원 : "불이 안 나야 하고요. 만약에 불이 났을 때 초동 진화가 중요한데, 최선을 다해 초동 진화하도록 우리 진화 대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산불 초기 진압의 목표는 최대한 확산을 막는 것!

산불진화대원들이 초기 진압에 나서면, 이후 도착한 소방관들이 본격적으로 불을 끕니다.

산불은 험난한 산악지형에 차량 접근과 물 공급이 어려워 진압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우선 소형 펌프차가 올라와 용수를 지원합니다.

[정정수/밀양소방서 산동119안전센터 : "좁은 골목길이나 협소한 길, 농로 길이나 이런 데 들어가기 적합한 차량입니다.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랑 맞먹듯 이 차도 물은 700리터 들어가지만 신속하게 초기 진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난 불로 누군가 산에 고립됐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해 부상자 구조 훈련도 합니다.

[김경수/밀양소방서 산동119안전센터 구급대원 : "불이 났을 때는 화점을 피해 연기가 없는 쪽으로 피해 가는 게 좋고요. 입은 가리고요. 너무 급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119 신고한 상태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모의 훈련을 마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합니다.

여러 장비를 빠르고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정우/밀양소방서 산동119안전센터장 : "초기에 화재 진압에 실패하면 큰불로 확산하기 때문에 평상시 연습도 많이 하고, 저희가 중점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모두 740여 건의 산불이 나 창원 면적의 3분의 1인 숲 2만 4천800ha가 불 탔고 56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특히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나 소각 행위가 원인이었는데요.

대응하기 어려운 산불, 막는 게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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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 가을철 산불, 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합니다!
    • 입력 2023-11-27 20:32:29
    • 수정2023-11-27 20:45:08
    뉴스7(창원)
건조한 공기와 강한 바람.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 가을입니다.

산림은 물론 우리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산불!

대응훈련 현장으로 가봅니다.

밀양 재약산 입구입니다.

산불진화대원들과 소방대원들이 모였습니다.

빠르고 능숙하게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봉경/밀양시 산림녹지과 : "산불 상황에 대처 방안 등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조금 더 능숙하게 장비를 운용할 수 있고요. 문제점 같은 것도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표충사 접점 도로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등산로에서 생긴 원인 모를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긴급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신고가 들어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산불진화대원들이 가장 먼저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물이 가득 찬 15kg의 등짐 펌프를 메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길 깊숙이 들어가 진화 작업을 합니다.

[최정대/밀양시 산불진화대원 : "불이 안 나야 하고요. 만약에 불이 났을 때 초동 진화가 중요한데, 최선을 다해 초동 진화하도록 우리 진화 대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산불 초기 진압의 목표는 최대한 확산을 막는 것!

산불진화대원들이 초기 진압에 나서면, 이후 도착한 소방관들이 본격적으로 불을 끕니다.

산불은 험난한 산악지형에 차량 접근과 물 공급이 어려워 진압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우선 소형 펌프차가 올라와 용수를 지원합니다.

[정정수/밀양소방서 산동119안전센터 : "좁은 골목길이나 협소한 길, 농로 길이나 이런 데 들어가기 적합한 차량입니다.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랑 맞먹듯 이 차도 물은 700리터 들어가지만 신속하게 초기 진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난 불로 누군가 산에 고립됐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해 부상자 구조 훈련도 합니다.

[김경수/밀양소방서 산동119안전센터 구급대원 : "불이 났을 때는 화점을 피해 연기가 없는 쪽으로 피해 가는 게 좋고요. 입은 가리고요. 너무 급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119 신고한 상태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모의 훈련을 마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합니다.

여러 장비를 빠르고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정우/밀양소방서 산동119안전센터장 : "초기에 화재 진압에 실패하면 큰불로 확산하기 때문에 평상시 연습도 많이 하고, 저희가 중점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모두 740여 건의 산불이 나 창원 면적의 3분의 1인 숲 2만 4천800ha가 불 탔고 56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특히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나 소각 행위가 원인이었는데요.

대응하기 어려운 산불, 막는 게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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