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간정치] 대구 온 천아용인…이준석 신당은 온라인 정당?
입력 2023.11.28 (19:27)
수정 2024.01.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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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 전하는 주간정치입니다.
지난 일요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엑스코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였는데요,
콘서트에는 천아용인 멤버인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함께 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시간과 장소는 최근 이 전 대표가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을 통해 공지됐죠.
이 전 대표 측은 대구경북지역 5천여 명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 가운데 천5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천하람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 "오늘 이 자리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찌 보면 문자메시지 하나 보내가지고 이렇게 모이신 것 자체가 저는 우리 정치사에 남을 만한 큰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모임 자체가 정말로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최근 두 달 사이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대구에 올 때마다 신당 창당, 무소속 출마설 등으로 뉴스의 중심에 서며 여론을 주도했죠.
하지만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한 이후 여론이 한 장관의 행보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이 전 대표는 고관대작들이 대구에 찾아와서 과거의 영광을 언급했지만 자신은 미래를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서서 대구의 멀찍이, 오래전의 과거를 칭송하지 않겠습니다. 대구시민의 위대함을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오히려 싸가지없게 대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여러분?"]
이 전 대표는 대구가 보수 정권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 해왔지만 지역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신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가 일찌감치 12월 27일을 신당 창당 시점으로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신당 가능성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 왔었죠.
최근에는 이준석 신당 피로감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주장이 힘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토크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대구지역 현역 의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면서 자신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용산 차출설, 검사 차출설 등을 의식한 듯 현역 의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배제될 경우 그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12개 지역구 어디나 저는 만약 대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하면 명분 있는 곳을 찾아 가지고 출마할 것이고,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신당을 하게 된다면 신당입장에서는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저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 국민이 모여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 하나로 선거를 치러보자는 구상을 했다"며 "당 운영비 등 간접비용을 절감해 90% 이상의 당비를 당원 활동에 쓰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구에서 연 토크콘서트 역시 온라인으로 모은 지지자를 기반으로 기획한 행사였는데요,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금력을 근거로 이준석 신당 불가론을 제기해 왔는데 이 전 대표가 이를 행동으로 반박한 셈이 됐습니다.
이준석 신당이 지금껏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과 형태로 구체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개혁보수의 정치 실험이 어떤 모습으로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집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인푸름
지난 일요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엑스코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였는데요,
콘서트에는 천아용인 멤버인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함께 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시간과 장소는 최근 이 전 대표가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을 통해 공지됐죠.
이 전 대표 측은 대구경북지역 5천여 명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 가운데 천5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천하람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 "오늘 이 자리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찌 보면 문자메시지 하나 보내가지고 이렇게 모이신 것 자체가 저는 우리 정치사에 남을 만한 큰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모임 자체가 정말로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최근 두 달 사이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대구에 올 때마다 신당 창당, 무소속 출마설 등으로 뉴스의 중심에 서며 여론을 주도했죠.
하지만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한 이후 여론이 한 장관의 행보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이 전 대표는 고관대작들이 대구에 찾아와서 과거의 영광을 언급했지만 자신은 미래를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서서 대구의 멀찍이, 오래전의 과거를 칭송하지 않겠습니다. 대구시민의 위대함을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오히려 싸가지없게 대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여러분?"]
이 전 대표는 대구가 보수 정권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 해왔지만 지역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신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가 일찌감치 12월 27일을 신당 창당 시점으로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신당 가능성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 왔었죠.
최근에는 이준석 신당 피로감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주장이 힘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토크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대구지역 현역 의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면서 자신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용산 차출설, 검사 차출설 등을 의식한 듯 현역 의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배제될 경우 그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12개 지역구 어디나 저는 만약 대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하면 명분 있는 곳을 찾아 가지고 출마할 것이고,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신당을 하게 된다면 신당입장에서는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저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 국민이 모여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 하나로 선거를 치러보자는 구상을 했다"며 "당 운영비 등 간접비용을 절감해 90% 이상의 당비를 당원 활동에 쓰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구에서 연 토크콘서트 역시 온라인으로 모은 지지자를 기반으로 기획한 행사였는데요,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금력을 근거로 이준석 신당 불가론을 제기해 왔는데 이 전 대표가 이를 행동으로 반박한 셈이 됐습니다.
이준석 신당이 지금껏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과 형태로 구체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개혁보수의 정치 실험이 어떤 모습으로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집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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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 전하는 주간정치입니다.
지난 일요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엑스코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였는데요,
콘서트에는 천아용인 멤버인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함께 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시간과 장소는 최근 이 전 대표가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을 통해 공지됐죠.
이 전 대표 측은 대구경북지역 5천여 명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 가운데 천5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천하람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 "오늘 이 자리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찌 보면 문자메시지 하나 보내가지고 이렇게 모이신 것 자체가 저는 우리 정치사에 남을 만한 큰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모임 자체가 정말로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최근 두 달 사이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대구에 올 때마다 신당 창당, 무소속 출마설 등으로 뉴스의 중심에 서며 여론을 주도했죠.
하지만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한 이후 여론이 한 장관의 행보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이 전 대표는 고관대작들이 대구에 찾아와서 과거의 영광을 언급했지만 자신은 미래를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서서 대구의 멀찍이, 오래전의 과거를 칭송하지 않겠습니다. 대구시민의 위대함을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오히려 싸가지없게 대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여러분?"]
이 전 대표는 대구가 보수 정권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 해왔지만 지역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신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가 일찌감치 12월 27일을 신당 창당 시점으로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신당 가능성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 왔었죠.
최근에는 이준석 신당 피로감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주장이 힘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토크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대구지역 현역 의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면서 자신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용산 차출설, 검사 차출설 등을 의식한 듯 현역 의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배제될 경우 그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12개 지역구 어디나 저는 만약 대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하면 명분 있는 곳을 찾아 가지고 출마할 것이고,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신당을 하게 된다면 신당입장에서는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저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 국민이 모여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 하나로 선거를 치러보자는 구상을 했다"며 "당 운영비 등 간접비용을 절감해 90% 이상의 당비를 당원 활동에 쓰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구에서 연 토크콘서트 역시 온라인으로 모은 지지자를 기반으로 기획한 행사였는데요,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금력을 근거로 이준석 신당 불가론을 제기해 왔는데 이 전 대표가 이를 행동으로 반박한 셈이 됐습니다.
이준석 신당이 지금껏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과 형태로 구체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개혁보수의 정치 실험이 어떤 모습으로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집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인푸름
지난 일요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엑스코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였는데요,
콘서트에는 천아용인 멤버인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함께 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시간과 장소는 최근 이 전 대표가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을 통해 공지됐죠.
이 전 대표 측은 대구경북지역 5천여 명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 가운데 천5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천하람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 "오늘 이 자리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찌 보면 문자메시지 하나 보내가지고 이렇게 모이신 것 자체가 저는 우리 정치사에 남을 만한 큰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모임 자체가 정말로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최근 두 달 사이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대구에 올 때마다 신당 창당, 무소속 출마설 등으로 뉴스의 중심에 서며 여론을 주도했죠.
하지만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한 이후 여론이 한 장관의 행보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이 전 대표는 고관대작들이 대구에 찾아와서 과거의 영광을 언급했지만 자신은 미래를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서서 대구의 멀찍이, 오래전의 과거를 칭송하지 않겠습니다. 대구시민의 위대함을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오히려 싸가지없게 대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여러분?"]
이 전 대표는 대구가 보수 정권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 해왔지만 지역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크콘서트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신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가 일찌감치 12월 27일을 신당 창당 시점으로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신당 가능성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 왔었죠.
최근에는 이준석 신당 피로감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주장이 힘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토크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대구지역 현역 의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면서 자신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용산 차출설, 검사 차출설 등을 의식한 듯 현역 의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배제될 경우 그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12개 지역구 어디나 저는 만약 대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하면 명분 있는 곳을 찾아 가지고 출마할 것이고,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신당을 하게 된다면 신당입장에서는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저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 국민이 모여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 하나로 선거를 치러보자는 구상을 했다"며 "당 운영비 등 간접비용을 절감해 90% 이상의 당비를 당원 활동에 쓰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구에서 연 토크콘서트 역시 온라인으로 모은 지지자를 기반으로 기획한 행사였는데요,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금력을 근거로 이준석 신당 불가론을 제기해 왔는데 이 전 대표가 이를 행동으로 반박한 셈이 됐습니다.
이준석 신당이 지금껏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과 형태로 구체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개혁보수의 정치 실험이 어떤 모습으로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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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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