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무마’ 혐의 경찰관 잇따라 영장 청구
입력 2023.11.30 (08:05)
수정 2023.11.30 (08: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브로커 사건 발단이 된 가상화폐 투자 사기 건을 수사했던 현직 경찰 간부들에게 검찰이 잇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를 무마하거나 축소했다는 혐의인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10일, 광주경찰청과 광주북부서, 첨단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20일 만에 수사 대상이었던 북부서 모 과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년 전 광산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가상화폐 투자사기 피의자 탁 모 씨에 대한 수사를 축소한 혐의입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 경정/음성변조 : "(지검에서 영장 청구한 게 맞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전화 끊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서울경찰청 소속 A경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경감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광주 광산서와 별건으로 진행한 탁 씨 수사 과정에서 사건 일부를 무마하거나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탁 씨가 금품 18억여 원을 건넨 브로커 성 모씨의 사건 무마 청탁이 실제 받아들여진 게 상당 부분 입증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서 해당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서울청 수사부장 출신인 전 경무관 장 모 씨를 구속했는데 장 씨는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 전 경무관은 브로커 성 씨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브로커 성씨 관련 인사 청탁 혐의로 구속된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도 최근 기소돼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브로커 사건 발단이 된 가상화폐 투자 사기 건을 수사했던 현직 경찰 간부들에게 검찰이 잇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를 무마하거나 축소했다는 혐의인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10일, 광주경찰청과 광주북부서, 첨단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20일 만에 수사 대상이었던 북부서 모 과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년 전 광산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가상화폐 투자사기 피의자 탁 모 씨에 대한 수사를 축소한 혐의입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 경정/음성변조 : "(지검에서 영장 청구한 게 맞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전화 끊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서울경찰청 소속 A경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경감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광주 광산서와 별건으로 진행한 탁 씨 수사 과정에서 사건 일부를 무마하거나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탁 씨가 금품 18억여 원을 건넨 브로커 성 모씨의 사건 무마 청탁이 실제 받아들여진 게 상당 부분 입증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서 해당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서울청 수사부장 출신인 전 경무관 장 모 씨를 구속했는데 장 씨는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 전 경무관은 브로커 성 씨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브로커 성씨 관련 인사 청탁 혐의로 구속된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도 최근 기소돼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사 무마’ 혐의 경찰관 잇따라 영장 청구
-
- 입력 2023-11-30 08:05:05
- 수정2023-11-30 08:47:22
[앵커]
브로커 사건 발단이 된 가상화폐 투자 사기 건을 수사했던 현직 경찰 간부들에게 검찰이 잇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를 무마하거나 축소했다는 혐의인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10일, 광주경찰청과 광주북부서, 첨단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20일 만에 수사 대상이었던 북부서 모 과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년 전 광산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가상화폐 투자사기 피의자 탁 모 씨에 대한 수사를 축소한 혐의입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 경정/음성변조 : "(지검에서 영장 청구한 게 맞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전화 끊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서울경찰청 소속 A경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경감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광주 광산서와 별건으로 진행한 탁 씨 수사 과정에서 사건 일부를 무마하거나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탁 씨가 금품 18억여 원을 건넨 브로커 성 모씨의 사건 무마 청탁이 실제 받아들여진 게 상당 부분 입증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서 해당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서울청 수사부장 출신인 전 경무관 장 모 씨를 구속했는데 장 씨는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 전 경무관은 브로커 성 씨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브로커 성씨 관련 인사 청탁 혐의로 구속된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도 최근 기소돼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브로커 사건 발단이 된 가상화폐 투자 사기 건을 수사했던 현직 경찰 간부들에게 검찰이 잇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를 무마하거나 축소했다는 혐의인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10일, 광주경찰청과 광주북부서, 첨단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20일 만에 수사 대상이었던 북부서 모 과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년 전 광산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가상화폐 투자사기 피의자 탁 모 씨에 대한 수사를 축소한 혐의입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 경정/음성변조 : "(지검에서 영장 청구한 게 맞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전화 끊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서울경찰청 소속 A경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경감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광주 광산서와 별건으로 진행한 탁 씨 수사 과정에서 사건 일부를 무마하거나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탁 씨가 금품 18억여 원을 건넨 브로커 성 모씨의 사건 무마 청탁이 실제 받아들여진 게 상당 부분 입증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서 해당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서울청 수사부장 출신인 전 경무관 장 모 씨를 구속했는데 장 씨는 재판에 넘겼습니다.
장 전 경무관은 브로커 성 씨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브로커 성씨 관련 인사 청탁 혐의로 구속된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도 최근 기소돼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
-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유승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